조금만 읽다가 자야지 했는데 작품해설을 남겨두고 다 읽어버렸고 새벽 3시쯤 되려니 했는데 비가 오는 5시 5분입니다. 일단 저는 망했고.. 아… 이 뭐라고 참.. 이 먹먹한 마음을.. 훗날 정리할 수 있겠죠? 일단은 책을 덮고 여운을 간직한 채 잠깐이라도 잠을 청해봐야 되겠습니다. 악의 생산자인 인간이 그럼에도 아름다움에 대해 아름답게 서술하고, 희망에 대한 희망에 젖을 수 있다는 것은 늘 놀랍기만 합니다.마음이 좀 진정될 때 프리모 레비의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소설 속 인물인 아드리아 혹은 알패르츠, 사라가 레비의 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아우슈비츠 생존자였던 프리모 레비는아니.. 뭐 쓸 생각 하지 말고 자자고. 자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