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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이야기 - 책의 역사를 배우는 지식 동화
정설아 지음, 이중복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책이 집에 도착한 날 울 아들하는말..
"엄마,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요.."
ㅎㅎ 나도 이 책을 첨 알게되었을때 그 영화 제목이 생각났다.
책세상의 책을 몽땅 태워버리려는 악당부리부리를 볼루와 파피가 힘을 합쳐 물리치고 책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책에 대한 모든것을 알게되는 지식 동화이다.
책의 정의부터 종이가 만들어지기전의 기록들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책을 태워버린 사건들
진시왕의 분서갱유와 루터의 종교개혁, 리슐리의 이야기와 프랑스 대혁명때의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다.
최초로 어린이 책을 만든 뉴베리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볼루가 아주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하다.
부리부리를 물리치고 책세상을 구했지만 책의 위기가 도 올수 있다는 말..
부리부리 같은 악당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텔레비젼이나 컴퓨터에서 정보를 얻고 거기에서 재미를 느껴 더이상 책을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어렸을 적 엄마가 주황색 표지의 세계 명작 전집을 사 주셨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때 나는 꿀벌 마야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난다.
크면서 직장에서 어떤 과제나 문제가 주워졌을때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서점과 도서관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을수록 책에 대한 욕심이 커져가는 것 같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
엄마인 내가 보아도 너무 재미있고 좋은 책들이 너무 많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가 글을 쓸때마다 행복감에 젖어들곤한다.
책에는 좋은 책과 나쁜 책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울 아들과 좋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울 아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찾아주고 읽어주도록 노력할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울 아들과 내게 좋은책, 나쁜책, 이상한 책은 소중한 책이 되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책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되었으니 말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