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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년 조르디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2
얀나 카리올리 글, 마리나 마르콜린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등대 소년 조르디..
은은하고 부드러운 그림이 참 맘에 드는 그림책입니다.
등대에 살고 있는 조르디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표지의 그림도 자세히 보면 하늘의 구름이 물고기를 닮아있습니다.
물고기의 모습을 닮은 구름이나 유리병.. 그리고 조개의 모습을 닮은 계단의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책의 그림 한장면 한장면이 미술관의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위스너의 구름공항이란 책도 떠올랐습니다.
서로에게 선물을 주는 조르디와 바다의 모습을 보면서
울 아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바닷가에서 독수리 부리와 용의 머리, 도마뱀의 발가락을 만드는 조르디가
울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르디가 해변의 돌에 그려놓은 노래의 음표들도 아름답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며 단어를 익히는 조르디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친구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울 아이도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할텐데..
오늘은 울 아들과 함계 소중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