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렴.
그러다 힘들면 꼭 이모한테 말해야 한다.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돼.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알았지?"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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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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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문득, 정말이지 맹세코 아무런 계시나 암시도 없었는데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 P8

사람들이 때때로 어떤 거래나 협상의 자리에서 아주 진지한 얼굴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절대 믿지 않는다. 그런 말은 기교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돈이라는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 P13

인생은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 P19

아껴서 좋은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돈보다 더 아껴야 할 것은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이었다. - P68

아버지는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는 부드럽고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술에 취하면 실패한 탈옥수의 저항을 유감없이 보여 주며 사는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는 그해 유월 이후로 거침없이 접시를 날렸고, 나중에는 텔레비전같이 무거운 것도 날아다니게 만들었다. 그러다 술이 깨면 새 접시를 사기 위해 어머니를 달래서 백화점으로 달려갔으며, 박살이난 19인치 텔레비전 대신 다시는 날아다닐 수 없는 묵직한 대형텔레비전을 들여 놓았다. - P78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 P116

가족 중 누구 하나의 불행이 너무깊어 버리면 어떤 행복도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없는 법이었다. - P121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솔직함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없다.
솔직함은 때로 흉기로 변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일 수도 있는 것이었다. - P144

인생이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그 모순과 손잡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 . . - P158

작가노트: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풍요와 빈곤.
『모순』의 창작 노트 곳곳에는 이런 종류의 복합어들이 아주 많이
발견된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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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 개정판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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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외침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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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 따라 하다 보면 돈이 쌓이는 친환경 소비 라이프
최다혜.이준수 지음, 구희 그림 / 미래의창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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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는 이어져있다.
하나가 아프기 시작하면 모두가 아프게 된다. 아마존이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한 밭으로 개간되면, 그리스와 스페인의 여름에 산불이 빈번해진다. 지구에 사는 이상, 지구와 지구 공동체의 건강인 ‘One health‘는 숙명이다. 자본주의 시대의 과잉 소비는 지구 공동체를병들게 한다. 대량 생산, 대량 폐기, 대량 소비의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One health를 지키기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소비를 줄이면 종잣돈‘이 모인다. 티끌 모아 태산이듯, 개인의 전체적인 부도 결국 사소하게 반복되는 과잉 소비를 경계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환경 보호를 위한 절약으로 쌓이는 자산인 ‘One wealth‘
개념이다. One health와 One wealth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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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향하는 삶 - 전4권 - 네 가지 시선의 생태 에세이
이소영 외 지음 / 가지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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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멀리 있는 숲에 가지 않아도 도시에서 얼마든지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게 내가 책으로 전하고자 한메시지다.
(중략)
관찰하면 어디에나 생물이 있으나 ‘보는 눈‘을 갖기전에는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꿈틀거리는 건 다징그럽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렁이가 흙을 건강하게 일구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동물이라는 걸 알고나면 더 이상 징그러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귀하고 고맙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강이 있다.

우리는 이 강을 ‘알려는마음‘이라는 뗏목 하나로 너끈히 건널 수 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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