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318 문고 36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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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지만, 글을 배우려고 목표를 잡고 최선을 다하는 바르톨로메. . . 그리고 아버지 몰래 동생에게 글을 가르치는 누나와 형을 보면서 어릴적 우리 삼남매가 생각나고 사람의 귀함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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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318 문고 36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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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이렇게 흉측한 모습으로 태어났을까? 바르톨로메는 늘 이런 생각으로 괴로워했다. - P12

바르톨로메는 자신을 지켜보는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즉시 손을 바닥에 짚고 한마리 작은 개처럼 광장을 가로질렀다. - P14

"저를 난쟁이 꼽추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대해 주신 건 수사님이 처음이에요. 제가 언젠가 제 손으로 번 돈을 탁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아버지도 잠시 동안 제가 난쟁이라는 것을 잊고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지 몰라요. 저는 꼭 그런 날이 오기를 기도해요." - P147

안드레스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바르톨로메는 어린아이였다. 그것도 어릴 적 꿈을 갖고 있는 슬픈 운명의 아이였다.
갖가지 물감들을 보니 그것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했다. - P227

"공주마마께서 그리 부르는 게지. 원래는 그냥 평범한 난쟁이야. 공주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우연히 궁지에 처한 난쟁이를 구해 주셨는데, 그 뒤로 개 옷을 해 입혀 인간개로 만든 거야. 인간개는 하루 종일 개가죽을 걸치고 다녀. 얼굴도 갈색이어서 진짜 개처럼 보이지. 하는 짓도 개와 비슷해서 우린 가끔그 놈이 사람인지 개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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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 지식왕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신문 기사 오늘부터 초등왕
최선민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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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초등 겨울 방학에 매일 같이 읽고 쓰기 좋으네요. 이 책 덕분에 아이랑 알찬 방학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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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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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직 인생이 창창한 젊은 사람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부터 죽음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을 수정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앞으로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날들이 무수히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 삶은 언제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쏜살처럼 노인이되고, 벼락처럼 난데없이 죽음 앞에 도착한다.
늘 죽음을 생각하라.
오늘은 남은 삶의 첫날이 아니다. 오늘은 언제나 생의마지막 날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 방법이 없다.
수정해야 할 것, 개선해야 할 것, 변화를 모색해야 할것, 해야 할 것 등등이 산더미인가?
오늘 하라.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내일 죽는다.
_죽음을 전위에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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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례식 : 모든 것이 어찌나 신속하고 확실하고 또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는지 더 이상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 P24

처음 형무소에 수감되어서 나에게 가장 괴로웠던 것은, 내가 자유로운 사람의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P87

내가 보기에 뫼르소는 가난하고 가식이 없는 인간이며 한 군데도 어두운 구석을 남겨 놓지 않는 태양을 사랑한다. 그에게 일체의 감수성이 결여되어 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뿌리가 깊은 정열이 그에게 활력을 공급한다. 절대에 대한, 진실에 대한 정열이 그것이다. 이것은 아직 소극적인 참으로 존재한다는 진실, 느낀다는 진실이다. 그러나 그 진실이 없이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그 어떤 정복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으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을 마다하지 않는 한 인간을 이방인』속에서 읽는다면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여전히 좀 역설적인뜻에서 한 것이지만, 나는 내 인물을 통해서, 우리들의 분수에 맞을 수 있는 . . . - P142

이방인은, 가장 초보적인 의미에서의 무관심(혹은, 무차별(indifférence))이 윤리의 한형식이라고 믿는 인간입니다. 뫼르소에게는 모든 것들이 무관(indifférent)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이것과 저것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결혼하는 것과 결혼하지 않는 것, 범속한 장례식과 종교적 장례식, 직장에서 승진을 하는 것과 승진을 하지않는 것이 다르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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