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몇 달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내 선택에 달렸다. 나는 가급적 가장 풍요롭고, 깊이 있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 P26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그리고 지금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든 살이 되고서도 스무살 때와 마찬가지로 지독하게 수줍음을 탄다는 것도 아쉽다. 모국어 외에는 다른 언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게 아쉽고,응당 그랬어야 했건만 다른 문화들을 좀더 폭넓게 여행하고 경험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이제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기분이 든다. "삶을 마무리한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이든 말이다. - P17
그가 마흔 살에 죽을 줄 알았다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를펼치면 되고, 암페타민 중독에서 벗어난 계기였다는 병원이야기는 《깨어남》에 담겨 있으며, 화학 주기율표에 대한 사랑 고백은 엉클 텅스텐》에서 더 읽을 수 있다. 물론 이 책의 전편 혹은 본론 격인 자서전 《온 더 무브>도 빼놓을 수없다. - P61
내가 여든 살이라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가끔은 인생이 이제야 시작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이내 사실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깨달음이 뒤따른다. - P16
남들과 비교하면아무것도 남지 않는다."우리들의 불행은 대부분 남을 의식하는 데서 온다."•쇼펜하우어 - P84
지금까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일을 더 ‘많이‘ 하든지, 더 ‘잘‘ 하든지, 새로운 일을 찾는지, 재테크를 시작하든지 해야 한다. 무엇이든 새로 결심하고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 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