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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ㅣ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2학년 유진과 유진의 얘기들 입니다만,
어릴적 사춘기를 찐하게 보낸 제자신을 뒤돌아 보게 하는 멋진 청소년, 어른 소설이라고 외쳐 봅니다. 현재 6학년 올라가는 딸이 있어 더더 몰입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역시 이금이 작가님 책은 기대이상으로 매번 감동 가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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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 나는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를 내게서 보상받으려는 엄마가 원망스럽기만 했다.
p92 엄마는 자신이 대단한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자업자득인 셈이다. 내가 어릴때, 그토록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할 때는 잠시라도 떼어 놓지 못해 안달을 부려 놓고 이제와서 불효자 취급하다니 나야말로 억울한 일이다.
p162 다 알구, 그러구선 이겨내야지.
나무의 옹이가 뭐더냐?
몸뚱이에 난 생채기가 아문 흉터여.
그런 옹이를 가슴에 안구 사는 한이
있어두 다 기억해야 한다구 생각했단다.
p174 나는 6학년때부터 가족끼리 가는 여행이 싫었다.
p275 감추려고, 덮어 두려고만 들지 말고 함께 상처를 치료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상처에 바람도 쐬어주고 햇볕도 쪼여 주었으면
p284 이금이 :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 고
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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