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가 문장이 된다 -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이은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선한 어휘의 아름다움]

글을 오래 쓰다 보면 단어가 마치 닳아버린 돌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아무리 문장을 바꾸어도 생기가 없다. 그럴 때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문장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다시 보는 일이다.

‘예쁘다‘, ‘좋다‘, ‘슬프다‘ 같은 단어는 너무자주 쓰여서 감정을 전달하기보다 오히려 지워버린다.

하지만 같은 마음도 다른 언어로 표현하면 전혀 새로운 감정이된다.

"좋았다" 대신 "조용히 안심했다"라고 쓰면 마음의 결이 달라지고, "슬펐다" 대신 "공기가 식었다"라고 쓰면 문장이 한층 더 깊어진다.

새로움은 거창한 이야기보다 단어 하나에서 시작된다.
문장은 단어의 조합이다. 어떤 단어를 고르느냐에 따라 문장의 성격이 달라진다. - P124

결국 어휘 감각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좋은작가는 단어를 모으는 사람이다.

일상 대화에서, 뉴스 기사에서, 아이의 말 한마디에서, 오래된 시집의 한 구절에서 언어의 결을 채집한다. - P126

신선한 어휘의 아름다움은 꾸며낸 세련됨이 아니라 관찰의 정직함에서 비롯된다.

세상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단어를 다시 관찰하면, 문장도 처음의 빛을 되찾는다.
(중략)
언어 감각은 멀리 있는 재능이 아니라, 가까운 훈련에서자란다.

단어에 민감한 사람은 특별히 타고난 귀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오래 듣고 오래 써본 사람이다.

단어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문장 안에서 단어의 자리를 바꿔보는 실험, 마음속 어휘를 한번 더 의심하는 태도, 이것이 어휘 감각의출발점이다. - P1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