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미니멀 라이프는 소유 자체를 금기시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휘둘리지 말고 자신을 존중하며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라는 격려와도 같습니다. 나중에 손님 오면 써야지 하고 쓰지도 않을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내가 쓸 수 있는 최고의 물건을 골라 생활한다면 삶의 풍경은달라지겠지요. 그렇다면 밥 한 끼를 먹어도 진수성찬까지는 아니어도 조금 더 나를 대접하는 밥상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