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사냥‘은 중세 교회의 마녀사냥이나 스탈린의 대숙청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았다. 언론의 팩트체크,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 연방대법원의 판결, 상원의 매카시 청문회를거치면서 허위 폭로의 진상이 드러난 1954년까지 미국 사회는발전과 창조가 아니라 무엇인가에 ‘반대‘하는 데 힘을 소진했다.
매카시즘의 위력은 미국 사회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미국정부는 공산주의를 이롭게 한다는 의심이 들면 무슨 일이든 간섭하고 개입하며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다. ‘베트남의 공산화‘는묵인할 수 없는 사태였다. - P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