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편) 특히, 돈을 위조했던 자들과 남을 속인 자들은 심한 열병을 함께 앓고 있었으며, 재판석에서 위중한 사람들은 격노한 채 울부짖으면서 서로 물어뜯으며 날뛰고 있었다. - P118

카론은 단테가 멈칫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소리를질렀다.
"네놈들은 딴 나루터로 건너야 한다지 않더냐? 거기에는이보다 가벼운 배가 있단 말이다."
이때 단테의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앞에 나섰다.
"여보게, 카론, 그렇게 성만 내지 마시게. 이 사람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지옥을 견학하러 가는 길일세." - P26

미노스가 하던 일을 팽개치고 단테에게 말했다.
"이 고통스런 피난처로 들어온 자여! 그대는 어떻게 여길들어왔으며 누굴 믿고 들어가려 하는가? 문이 넓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단테의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막아서며 대답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가는 그를방해하지 말라. 뜻하시는 대로 이루시는 저 높은 분께서 원하신 일이니, 더 이상 묻지 말라."
그때 단테는 끝없는 통곡이 그의 귀를 갈가리 찢는 비탄의 골짜기 벼랑에 와있음을 알았다.  - P35

"그대가 살고 있는 피렌체의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치아코라고 불렀지요. 당신이 보다시피 이 빗속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줄기찬 탐욕 때문이라오. 여기 있는 다른 이도 모두탐욕으로 인해 똑같은 벌을 받고 있는 것이오." - P39

"그대는 여기가 동굴인 것으로 아는 모양이지만, 지옥은둥근 것일세. 그대가 밑바닥을 향해 오긴 했지만 내려오는것은 언제나 왼쪽이었고, 아직도 그 둘레를 한바퀴 다돌지는 못한 것이지. 그러니 새로운 것이 나타났다 해도 놀랄 일이 못 되네.‘ - P73

그들은 단테를 그리핀의 가슴으로 데리고갔다. 단테는사랑·소망·믿음의 화살을 맞고 불꽃보다 더 뜨거운 소망을갖게 되었으며, 눈은 보다 밝게 빛나게 되었다. 그 빛남 속에서 단테는 놀라움과 천상양식으로 가득 채워짐을 느꼈다.
그러자 세 여인이 천사들의 노랫소리에 맞춰 춤을 추면서 천길만길 걸어온 단테를 향해 미소를 보내달라며 베아트리체에게 간구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리하여 단테는 10년 만에 베아트리체의 미소를 직접 대하게 되었다. 그녀를 정신없이 바라보자 몸이 점점 마비되 - P2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