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강한 아이에게 강추!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동화 1.승부 - 이겨야 꼭 행복할까?

이겨야 꼭 행복할까? - 승부 ㅣ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
프랭크 J. 실리오 지음, 케리 필로 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9월

승부욕은 누구나 있지만

어릴 때 그 승부욕을 어떻게 다듬어주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내적 행복과 외적 발전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보드게임이나 달리기, 심지어는 가위바위보 같은 사소한 놀이에도 

지면 시무룩해지고, 이기면 기세등등해지는 아이 때문에

고민도 한창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또래를 둔 엄마들은 대부분 같은 고민을 해본 경험이 있더라구요.

경쟁에서 승부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개암나무의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시리즈 1. 승부

이겨야 꼭 행복할까?

어릴 때부터 경쟁심과 승부욕을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한 번쯤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게임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축구를 할 때도, 줄을 설 때도,

늘 1등만 하고 싶어하는 샐리.

샐리와 친구들의 표정을 비교해보고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보자고 했답니다.

샐리는 혼자만 행복하고,

친구들은 샐리와 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네요.

이유와 상황을 가리지않는 1등 욕심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한 샐리에게

선생님은 멋진 조언을 해주셨어요.

이런 거 학교에서도 체육활동 하기 전에

다함께 지켜야하는 약속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더라구요.

선생님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처음엔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한 번 더 읽었어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샐리.

지는 상황이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즐거웠으면 된 거야"

이렇게 연습하면서 마음의 키를 한 뼘 더 키워갑니다.

울아이의 승부욕을 다듬어주기 위해 엄마가 생각해서 연습시킨 말과 아주 비슷하니

울아이가 묻더라구요. "엄마, 이 책 엄마가 쓴거야?"

이런 문구, 엄마가 유사한 상황에서 꾸준히 연습시키면 

정말 효과가 있답니다.

이제 샐리는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요.^^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시리즈는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삶의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그로써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생각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도록 응원합니다.

수학동화, 과학동화 등 교과가 밀접한 시리즈가 엄마들에게 각광받고 있지만

아이가 더불어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이러한 가치관 동화를 많이 읽혀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한 번에 만족할만큼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마음을 가라앉힐 문구에 대한 힌트를 얻으며

책 내용을 상기해가며 꾸준히 함께 연습할 수 있거든요.

개암나무의 가치관 동화 시리즈, 완독하고 싶네요. 

화를 조절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 - 화내면 달라질까?

화내면 달라질까? ㅣ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 2
마르틴느 라퐁.카롤린느 라퐁 글, 알리즈 망소 그림, 이은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9월

육아서에 보면 아이가 화를 낼 때 

화내면 나쁜 행동이야~라고 하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남자아이는 화를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들 둔 엄마로서 

어떻게 화를 조절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이 알고 싶었답니다.

그런 해결책을 아이 눈높이에서 제시한 책을 만났어요.

내인생의 책에서 나온『화내면 달라질까?』 라는 제목이에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2 HOW HOW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교실 - 화를 토닥토닥

화내면 달라질까?

제목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구성이라

설명식, 지시적이 아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주인공 캐시와 그의 친구들 누크, 피치의 그림이 아주 귀여워요.

표정과 행동까지도 살아있어서

아이가 따라하며 웃기도 하고

이 표정으로 캐시의 마음을 읽어보기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캐시가 화를 내는 장면.

역시 행동으로 나타내네요. 물뿌리개를 발로 뻥~~~

행동양식이야 다양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울아이도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했었는지 얘기해본 페이지에요.

밭을 엉망으로 만든 친구때문에 화가 난 캐시.

혼을 내주려다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합니다.

"화낸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페이지 넘기기 전에 이 질문을 아이에게도 해봤어요. 

친구들에게도 밭을 나누어주기로 한 캐시.

해결책에 만족한 친구들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서로 안고 환하게 웃어요.

이 마지막 페이지의 질문을 울아이에게도 해봤어요.

사실, 유난히 거친 아이들이 많은 학급이라

선생님도 몹시 고생하시고

울아이도 마음고생, 몸고생이 많았었거든요.

이 질문에 대답들을 하면서 화를 표현하는 행동의 적절성 여부, 

그리고 해결책 등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더 발전적인 해결책이 나오진 않겠지만

학교에서, 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상황에 대해

여러 모로 생각해보는 연습의 기회를 마련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등 들어가면서

많은 엄마들은 학습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사실은 더 많은 아이들과 한 학급을 이루고 지내게 되면서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학습보다

문제해결능력, 생각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 HOWHOW의 6가지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초등을 준비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꼭 읽혔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나만의 맞춤수학 - 유형잡는 큐브수학 1-2

유형잡는 큐브수학 1-2 - 2013년 ㅣ 동아 큐브수학 2013년-2 17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3년 6월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개념이라고는 하지만

개념서만 보기에는 너무 쉬운지

오히려 아이가 수학을 재미없어하는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아이에게 도전의식을 키워주고,

성취감도 느끼게 할 수 없을까.....

그렇다고 개념을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될텐데....

개념과 문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학문제집~~~ 

울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수학 교재~ 고것이 문제로다~~~

며칠간의 고민과 서점나들이 끝에

그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준

고마운 초등교재를 발견했답니다.

두산동아의 『유형잡는 큐브수학』이에요!

서술형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서술형이 강화된 시험대비 유형 문제서라는 부제가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본책과 더불어

단원평가 예상문제, 정답 및 풀이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36회차(6주)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표준 진도표가 짜여져있어요.

본책 기준으로 하루당 3~6페이지이므로 부담되지 않아요.

온라인 학습 역시 문제 수준이 높지 않아서

아이들이 힘겨워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초등 저학년부터 이렇게 표준 진도표를 쓰게 하면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 잘 잡힐 것 같아요.

하지만, 울아이는 하루에 그 정도는 간지럽다고....ㅎㅎ

문제 내용과 구성이 지루하지 않아서

하루에 2~3회차는 거뜬히 하는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ㅋㅋㅋ

각 단원은 3단계로 구성되어있는데요,

1단계는 개념유형 확인하기에요.

교과서의 개념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그 개념이 차후 몇 번 유형과 연계되어 문제화되어있는지도

안내되어있어요.

그러니까 뒤에서 유형별로 문제를 풀이한 후

특정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를 유독 많이 틀렸다면

이 1단계로 돌아와 해당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개념을 잘 안다고 생각해도

그 개념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모르면

정작 시험문제는 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렇게 개념과 문제를 연결해주는 고리야말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지요.

개념 유형을 공부한 후에

바로 옆에서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니

개념이 더더욱 확실히 다져집니다.

개념을 익혔으면 다음 단계,

2단계 문제 유형 익히기로 갑니다.

유형별로 문제를 제시하고,

그 유형에 대한 풀이 전략을 설명해줘요.

그리고나서는 유사 유형 문제를 출제하여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울아이는 이 단계의 문제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다고 해요.

엄마가 생활속에서 힌트를 받아 응용할 수 있는 실생활형,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스토리텔링형,

학교시험대비로 놓칠 수 없는 서술형,

그리고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엔 중요 표시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답니다.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만난 후에는

3단계 문제 유형 완성하기에서 한단계 업!

그 유형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문제를

풀어보게 됩니다.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가기 때문에

아이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듯 하답니다.

어려운 문제는 옆에 tip 을 주어

풀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새 교육과정의 출제 패턴인 통합형 문제에

용어설명까지 해주는 것은

아이를 평가하기보다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두산동아의 마음인 것 같아요.

문제 유형 중에서도 서술 유형 완성하기는

한 번 더 풀 수 있도록

옆에 문제 하나를 더 출제했어요.

학교에서 단원평가 중 서술형이 나오면

풀이과정 쓰는 법을 몰라

그냥 제출하는 아이들이 많다던데

서술형은 이렇게 한 번 더 다루어주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제 한 단원의 마무리로서 단원 평가가 나와요.

문제 번호 아래 문제의 난이도가

상,중,하로 표시되어있어서

아이가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갖게 되고,

엄마로서도 아이의 이해 수준을 파악하기 쉬워요.

마지막 페이지는 경시 맛보기인데요,

기존의 문제들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마치 수수께끼처럼 풀어볼 수 있어요.

맛보기여서 그런지 3문제만 나와있는데

문제 수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랍니다.

단원평가 예상문제집 은

학교의 단원평가 직전에 푸는 것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해당 단원의 핵심 개념을 꼭 짚어주는 페이지가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무리 문제집이어도 개념을 한 번 더 짚어주는 것은

매우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본격적인 문제를 풀기에 앞서

문제 풀이하며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실수형, 이해형, 독해형, 응용형

이렇게 4가지로 나눠 보여주고 있어요.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러한 실수 유형들을 사전에 알게 되면

아무래도 스스로 조심하게 됨으로써 

결과가 좋아질 수 있겠지요.

예상문제는 각 단원별 2회씩인데요,

1회당 20문제씩이니

학교시험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풀게하면 좋아요.

난이도를 고려하고

객관식, 단답식, 서술형 등 문제 유형도 골고루 배정한

그야말로 진정한 단원평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간 울아들,

학교 1단원 단원평가에서 100점 맞아 왔어요~  

정답 및 풀이 교재에서는

빠른 정답과 정답 및 풀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특히 정답 및 풀이 부분에서는

서술형에 대한 채점평가기준을

상중하로 나누어놓아

 아이가 서술형에 보다 더 익숙해지도록 하고

학교시험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 밖에 주의하기, 알아두기, 미리보기 등

굳이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엄마가 충분히 수학백점코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두산동아의 큐브수학 시리즈는

4주만에 끝낼 수 있어서

방학용 예습교재로 좋은 방학잡는 큐브수학,

스토리텔링으로

더 친근하게 개념을 익혀주는 개념잡는 큐브수학,

서술형을 강화시킨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학에 자신감을 향상시켜주는 유형잡는 큐브수학,

사고력 향상과 고난도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상위권잡는 큐브수학

이렇게 4종류의 큐브수학이 있으니,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수학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에요!

 방학때나~ 학기중이나~ 시험대비로나~

큐브수학 시리즈면 안성맞춤!

내 아이에겐 어떤 큐브수학이 맞을지 골라보세요~ ^^

시집같은 여행서,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

다 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 - 한국산악문학상 수상 작가의 북한산 둘레길 예찬!
이종성 글.사진 / 비채 / 2013년 7월

땀흘리며 등산하고,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 - 그것도 물론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산을 정복하기보다 산과 함께 어울린다는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게다가 아이도 있으니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나서서

걸음걸음 주변 나무와 풀, 꽃에 눈길주며 걸을 수 있는 산행을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굳이 날잡고 짐싸서 떠나는 것이 아닌

늘 거기 있어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북한산이

그런 면에서 고마운데요,

이번에 북한산의 둘레길 전 구간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에요.

책 표지에도 우악스런 등산화가 아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운동화가 나와있어요.

글자체도 편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네요.

1구간부터 21구간까지의 길을 멋스런 표현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숲의 고요가 마음을 토닥이는 솔나무길,

무한한 평화의 시간으로 이끄는 흰구름길,

무거운 마음을 날려보내는 명상길,

마음의 귀가 열리는 우이령길....

그 표현만 보아도 길의 이미지가 보이는 듯 합니다.

스물한 구간의 아우트라인과 각 구간별 코스 개요, 대중교통편 등이

책 뒷편에 별도로 정리되어있는 것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유익해요.

우이령길처럼 사전 예약을 해야하는 구간 안내와

코스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qr 코드도

훌륭한 여행 안내서 구성의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거리, 소요시간 그리고 난이도까지 나와있어서

각자의 숙련도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니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구성입니다.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가 다른 여행서적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점

두 가지만 꼽자면

첫번째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진들이에요. 

사진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수준높은,

종이가 얄미울 정도로 빤닥이는 재질이 아니라 수더분한 느낌을 주기에

사진이 주는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답니다.

금방이라도 폭포소리가 들리고, 단풍잎 한 장이 내 발 밑에 떨어질 것만 같아요.

이 책을 포토 에세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저절로 알겠어요.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만의 또다른 강점은

시집이라고도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점이지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힐링을 주는 사진에 시를 한 편 어울리게 해주니 

여행서가 아니라 마치 한 권의 시집을 읽는 기분이었어요.

둘레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는 것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더군요.

시를 읽으면 마음은 이미 여행을 떠났습니다. 

둘레길을 걷다가 만날 수 있는

아니,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 작은 꽃들도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 덕분에 걸음을 멈추고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 여행서에서는 떠들썩하게 소개하는 맛집들도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에서는

그저 소박한 모습의 사진 한 컷으로 대신할 뿐입니다.

하지만 어느 화려한 소개말이나 여러 컷의 사진보다도

마음을 더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요.

기억 속에는 시끄럽고 사람많은 곳으로 남아있던 송추계곡이

덕분에 이제는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로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의 많은 여행서들이

책이 터져버릴 정도의 수많은 정보와 사진들을 빼곡하게 실음으로써

"이래도 안갈테냐~"를 외치고 있는 것이라면,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는

어디서도 떠나라는 부추김을 하지 않지만

다 읽고는 은근슬쩍 스케줄표를 가져와 북한산 둘레길을 갈 날짜를 정하게 되는,

그렇게 독자를 북한산 둘레길로 친절하게 초대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이번 주말에는 북한산 둘레길로 가을맞이를 나서보려 합니다.

한 손에 이 시집같은 여행서

『다함께 걷자, 둘레 한 바퀴』를 꼭 챙겨서 말이지요. ^^

이 책 한권이면 여행준비 완료!

당일치기든 1박이든, 국내든 해외든, 여름이든 겨울이든

여행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저로서는

서점 갈 때마다 여행서적코너는 빠지지 않고 들른답니다.

당장 계획이 없었더라도 이 책 저 책 보면서 즉시 행선지를 잡아

주말에 감행하는 일도 있어요 ㅎㅎ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여행 가기 전 많은 준비를 하게 되지요.

성격이 꼼꼼한 데다가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소요시간, 코스, 각 행선지마다의 볼 거리 그리고 맛집까지~

한 번 가면 다신 안갈것처럼 자세하게 다 알아보고 준비하는 바람에

아이들은 엄마가 전에 했던 직업이

여행가이드인 줄 알기도 하고.....

저 역시 각종 여행서적과 블로그들을 많이 본 덕에

실제 여행 현장에 가서는 내가 직접 와 본 것인양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 가는 사람들은 누가 되었든지간에

너무나들 편해해요.

그러나 그를 위해 제가 들인 손품과 눈품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기에

어느 때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 계획과 준비가

버거워지는 일도 있어요.

그런 제 눈에 번쩍 뜨인 이 책!   

길벗의『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  !

기차나 버스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야하니 짐이 많아서

늘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여행 계획 필요 없이 무작정 GO! >라는 부제가

때로는 며칠간의 긴 계획없이 생각났을 때 훌쩍 떠나고 싶고,

그렇게 떠나도 볼 거리 놀 거리는 빠지지 않고 즐기고 오고 싶은 

제 마음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가히 여행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5인의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쓰셨으니

첫 페이지를 보기도 전에 신뢰도 UP UP!!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 맛집, 숙소 할인쿠폰까지 들어있어요.

사용기간도 내년 8월까지라 시간 넉넉~해요.

내용을 세 가지 파트로 나누어 볼 수 있도록 해준 차례의 구성도 맘에 들었어요.

전국을 6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지역별 차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도 좋은 여행장소를 검색할 수도 있고요, 

연인들을 위한 낭만 로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익사이팅 로드,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은 역사 체험 로드, 먹거리 가득한 식도락 로드

목적별로도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너무나 편하게 참고할 수 있겠어요.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의 강점 중 하나는

수록된 사진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이지요.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들 중에서도 엄선한 듯,

마치 예술작품 전시회를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을 정도에요.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당장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더욱 커지더라구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 거리들 역시

금방이라도 좋은 냄새가 날 것처럼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돌았어요.

섬 일주 베스트 10, 세계문화유산 답사 베스트 10,

일몰 촬영 베스트 10, 케이블카 조망 베스트 10,

미술관 투어 베스트 10, 문학관 탐방 베스트 10 등등...

다양한 주제의 베스트 10 시리즈들은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만의 특별함을 보여주었어요.

실제로 이번 주말 어디로 떠나볼까~

가을을 재촉하는 비도 내렸으니

가을 파트에서 한 번 골라봤어요.

섬과 섬을 건널 때마다 아스라이 펼쳐지는 서해 -

영종도, 용유도, 무의도 일주도로!

소요시간, 먹거리와 특산물, 해당 지역의 축제, 가는 방법 등

드라이브 스팟에 관한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네요.

왼쪽 페이지에서 드라이브 개요글을 읽으며 전체적인 안내를 받고

오른쪽 페이지에서 추천 코스를 지도상에서 보여주어 

한 번에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어요.

게다가 하단의 드라이브 여행 코스에는 코스를 순서대로 보여주고 

코스간 이동 시간까지 안내해주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정말 편하겠더라구요!   

각 코스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발로 직접 뛴 저자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고요,

각종 여행 팁 역시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쏠쏠한 정보가 될 만합니다.

하단의 자동차 여행 루트가 코스별로 그대로 따라가니까

앞페이지를 뒤적거릴 필요없이

이 책 하나 손에 들고

페이지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요.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수많은 여행서적들, 블로그들

이제 안녕이에요~~

인근의 추천 볼 거리, 추천 맛집, 추천 카페, 추천 숙소 등

해당 스팟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한 정보가

그야말로 완벽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에 나온 지도는 번호와 화살표를 이용해

경유지, 목적지를 찾기 쉽도록 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할 전망 포인트에 사진과 안내글을 곁들여

여행의 추억거리를 더욱 풍성히 해주고 있었어요.

여행지에 대한 설명에 옛날 전설 등을 곁들여져 있는 것도 많아서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호기심과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네요.

대학 시절 유럽여행 중 한국인들을 만나면 

들고 있는 여행서적이 거의 다 똑같았어요.

지금은 그 때보다 여행서적이 엄청나게 많아졌지만

이제 국내여행을 하는 자동차족들 손에는 

다 똑같은 책이 들려있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바로 이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이죠!

다양한 취향, 다양한 조건, 다양한 목적의 자동차 여행객들을 

모두 다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코스 구성, 사진, 설명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않는,

여행 떠나기 전 미리 지치고마는 저를

그 많은 손품에서 구원해줄 최고의 여행서적,

『자동차 주말여행 코스북』!

이 가을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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