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 메타버스, NFT, 오미크론… 과학이슈 11 12
오혜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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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시리즈는 특히 4월이 되면 각광받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이슈들이 매년 과학의 달에 개최되는 과학토론대회 준비로 안성맞춤이기에

대회를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거의 과학필독서처럼 읽히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만 평가하기엔 너무 아쉽다.

하루가 다르게 넘쳐나고 달라지는 과학관련 기사들의 맥을 짚어주고

보다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수상경력에 한 줄을 보태려는 의도는 부끄러워질 정도이다.

시리즈 넘버가 붙어있지만 꼭 첫 호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어느 넘버의 책이더라도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과학에 대한 친절함과 상세함에 읽을수록 빠져든다.

평소 알고싶었던 내용이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의 주제어로 있다면

이 책을 첫 출발점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12』 역시

뉴스에서 많이 들었던 주제부터 생소한 주제까지 최신 과학 이슈들 11개를 선정하였다.

각각에 대한 심층분석이 만족스러울만큼 전개되는 것에는

필진 대부분이 과학 전공자라는 필연의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12』 의 첫번째 이슈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제일 흔히 들어왔고, 보았고, 경험해왔던 항목이지만

이 파트에서 코로나 19 이후 각 변이의 비교 및 진화, 백신의 제조과정, 치료제, 각국의 상황 등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제시하니

최근 3년간의 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관한 히스토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뉴스 헤드라인에 등장한 '요소수' 역시

이슈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항목이었다.

처음 요소수가 언급되었을 때 아이가 요소수가 무엇인지,

왜 갑자기 요소수가 문제되고 있는지 궁금해해서

같이 인터넷을 뒤져가며 찾아본 적이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가 처음 가졌던 궁금증부터 시작해서

원료 수입의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것이 대기환경과는 어떤 고리가 있는지 등

가벼운 답부터 점점 심화된 내용으로 전개되면서

과학이라는 세상의 그물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지도 알 수 있게 한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가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이슈를 선정하는 것처럼

특정한 한 분야를 깊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이러한 연결점들을 찾아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일임을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깨닫게 되므로

스스로 지식을 넓혀나가기에 주저하지 않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의 이행이 빨라지면서

IT기기에 관한 적응력이 낮은 노년세대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도 있었는데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나의 성향이 어떻든 평소에 이런 과학용어, 과학기사와 친해지려는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특정 목표를 위해 이 책을 읽고자 하는, 혹은 과학 전반에 관심이 많은 학생층,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충족을 위한 일반인 등 누구에게나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 발판의 역할을 해주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에 감사함을 보내며

앞으로도 꾸준히 신간을 기다리고 열심히 읽어내는 독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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