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기본서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 (2023년용) - 물음표로 잡는 문학 감상의 키 문학 기본서 물음표 (2023년)
김균홍 외 지음 / 미래엔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중등에서 고등은 어느 과목이나 한 단계 크게 도약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 차이를 촘촘하게 메우기 위해 항상 좋은 교재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데요,

여러 모로 기존의 고등 교재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고등문학 해설서 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

 

 

 

국어공부를 할 때 항상 불만이었던 점은

학생이 작품을 읽으며 품게 되는 질문을 함께 나누며

작품 감상의 본질을 깨닫게 하기보다

어떤 작품이든 먼저 나누고, 쪼개고, 분석하고, 설명함으로써

기계적으로 하나의 답으로 귀결시키는 학습법이었어요.

그런데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의 출발점은 사뭇 달라서 

작품감상과 이해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

개화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현대시들을

이렇게 네 시기로 구분하여 정리해놓고

그 각각의 시기에 대한 개괄을 해줍니다.

 

 

 

그리고 시 하나하나에 대해

핵심이 되는 질문을 던져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시를 깊이있게 읽고, 주제를 이해하는 감상 방법을 배우게 되는 거지요.

게다가 해당 작품마다

교과서 수록 횟수와 전국연합학평 출제횟수까지 표시되어 있으니

중요도에 근거를 둔 폭넓은 학습까지 가능하겠다 싶어

이런 구성이 아주 요긴하고 감사하게 생각되었어요.

 

 

 

 

 

색인은 대개 교재 뒷쪽에 위치해있으나

작품별, 작가별 색인을 권두에 둔 것도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것 같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페이지 뿐 아니라 각 작품의 연번도 붙여주면 더 좋았을 뻔 했지만요.

 

 

 

고등 국어는 무엇보다 개념 학습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던데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

작품별 감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핵심 개념들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기존 교재들에서 보던 서술 스타일을 뛰어넘어

카드 뉴스 형식을 채택함으로써

영상세대들에게 더 깔끔하고 구조적인 느낌을 줘요.

 

 

 

시어, 운율, 표현, 시상 전개, 감상 등

주요 개념들이 표, 도식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어요.

고등 국어를 공부하는 동안

언제든지 참고하면 좋을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개별 작품은 이렇게 작품을 꿰뚫는 질문 하나로 시작해요.

이것이 작품 감상의 핵심을 알 수 있는 출발점이 되지요.

 

 

 

그리고 Story&Literature (우리말로 하면 더 좋았을텐데 왜 굳이 영어....)

가 이어지는데요,

시와 해설을 바로 옆에서 비교하면서 읽게 되니까 편하고

친절한 선생님이 옆에서 알려주듯

작품 전체를 쉽고 부담없이 설명해주니 확실히 이해가 잘 된다네요.

이런 스토리텔링을 통해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이 길러진다고 하는데

책 읽듯 친절한 해설서를 읽는 것만으로도 기본적 지식이 채워질 것 같아

요새 하루에 두 편씩 꼬박꼬박 읽고 있답니다.

 

 

 

 

 

작품 설명 다음에는

작품 구조를 파악하면서

처음 제시되었던 질문에 대한 답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줘요.

그리고 해시태그, 맥락으로 작품읽기, 포인트로 작품읽기를 통해

시 전체에 대한 요점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가 기존 교재와 차별화되는 몇 가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이미지텔링 기법이었는데요,

작품의 핵심을 이미지로 제시하고 스토리를 연결함으로써

작품의 핵심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산만하지 않지만 심심하지도 않게

억지스럽거나 조잡하지도 않게

각각의 시가 어찌나 이미지텔링이 훌륭하게 잘되었는지

하나하나 보면서 감탄을 했을 정도에요.

컬러가 과하지 않고, 인물의 이목구비까지 넣지 않아서 훨씬 더 좋았고요,

고등문학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 마음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아이도 어렵다는 선입견 대신 책 읽듯 삽화보듯 편하게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와 친해지더라구요.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는 문학 종합 해설서이지만

단순히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고등문학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수능을

'수능의 선택'이라는 코너에 연결시켜 놓았어요.

각 작품 어떤 부분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도 보여주고

학습한 작품 감상법을 적용하여

수능기출 및 예상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을 보여주어

문제를 꼼꼼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스토리텔링과 이미지텔링으로 작품을 이해시키고

감상법을 활용해 문제를 푸는 방법까지 제시해주는

이렇게 새롭고도 완벽한 구성이라니!!!

현대시에 던지는 물음표

고등 현대시 파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미래엔에서 나온 물음표 시리즈는

현대시 외에 현대 산문, 고전 시가, 고전 산문

총 4종이 있어요.

현대시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3종도 구매할 생각이랍니다.

좋은 교재 정보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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