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2 독해 기술 (2024년용) - 해법 중학 국어 중학 국어 DNA 깨우기 (2024년)
김철회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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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에서 제일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파트는 바로 비문학,

비문학은 문학 파트 접근법과는 또다르고

무조건 독서량이 많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참 힘겹게 만들곤 하는데요,

그래서 요새는 비문학을 고등 아니라

중등부터 준비하는 추세가 자리잡았지요.

 

저 역시 아이와 집에서 비문학 교재로 꾸준히 공부해오고 있는데요,

기초교재 몇 권 차례로 보았기에 지금 보고있는 교재가 끝나면

이제 다음 레벨로 올릴까싶어 그 다음 단계 교재를 알아보던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중등 비문학교재

천재교육의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만났어요.


 

천재교육의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는

1 독해 원리, 2 독해 기술, 3 기출 유형

이렇게 시리즈 3종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만난 교재는 제2권 독해 기술입니다.

본교재, 어휘학습서, 정답과 해설지 총 3권 구성이에요.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타출판사 교재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은

수록된 지문들이 중학교 교과 내용과 50% 이상

연계되어있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최근에 비문학 공부를 중학교때 시작하는 아이들은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는 비문학이 고등에서 본격적으로 학습되었던 파트이다보니

중학생들 수준 파악이 부족했는지,

비문학교재시장 선점을 위해 출간을 서둘렀는지

여하튼 지문, 어휘 수준이 지나치게 어려운 교재도 사실 있었거든요.

고등 아닌 중학생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수능 대비가 아니라

비문학 독해의 원리를 익히고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좋은 지문이므로

제일 먼저 선행되었어야할 것은

중학생 수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었는데 말이죠. 

그런 면에서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명실상부 중학생 학습의 기준이 되는 교과서를 베이스로 하여

중학교 전 교과와 관련된 제재를 다루었으니  

적절한 수준 파악은 물론이요, 

교과학습의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

체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비문학 학습의 탄탄한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이

 신뢰도높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봐요.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는

독해 기술에 이어 실전1~4회까지 총 5 파트로 구성되어있고,

1일 2지문 기준, 30일 학습을 제시하고 있어요.

대개 비문학 영역은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 등으로 나뉘어지긴 하지만

한 영역의 지문만 몇 개 연속되는 교재는 지루해하더라구요.

하지만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통합 지문을 

1주에 차례대로 보는 구성이라

지루할 틈 없고 골고루 볼 수 있어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원리격인 독해 기술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2권의 핵심파트인데요,

​문장, 문단, 글 전체

- 이렇게 단계적으로 글을 읽어나가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어요.

우선 문장 독해의 기술에 있어서는

간단한 구조의 문장 유형부터 시작해서

중2 문법에 나오는 이어진 문장, 안은 문장 등

복잡한 문장까지 다루면서

 주술 관계를 파악하고 의미 단위로 끊는 연습을  시켜줍니다.

문장에 대한 이해는 ​그 다음 단계인 문단 독해로  확장되지요.

문단 구조의 유형이나 문단 내용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시켜야하는 독해 기술을

적절한 지문, 분석을 용이하게 보여주는 하일라이트,

 기술설명, 확인 문제 등의 장치를 동원하여

보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자세한 설명이라고 해서 너무 줄글이 많으면

우리 아이는 오히려 읽느라 지친다는데.

이 정도의 설명을 보더니 설명은 다 들어가있는데 보기도 편해서

아주아주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


​문장, 문단에 대해 학습하고 나면

병렬, 대비, 과정, 문제 해결 등 글의 전개 구조를 파악하고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글 독해의 기술 차례입니다.

원리 파트에서는 항상 이렇게 개념 하나당 확인문제가 딸려있어서

해당 개념을 이해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문장, 문단, 글 독해의 기술을 이론으로 배우고나면

직접 비문학 각 영역의 지문을 대상으로 이제 실전에 돌입합니다.

왼쪽 페이지는 이렇게 지문이,

오른쪽 페이지는 문제가 있는 구성인데요,

지문 페이지는 구석구석 뭣하나 버릴 것 없이 아쉬움없이

알토란같이 하나하나 알차게 잘 짜여있었어요.

연계된 교과명과 주제가 지문 위에 표시되어있어서

학교 수업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의욕도 끌어낼 수 있고요,

편안한 컬러를 사용해서 눈의 피로도를 덜어주었어요.

집에서 같이 비문학을 공부하면서

문단별 요약은 빼놓지 않고 항상 하고있는데요,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역시 지문 옆에

문단별로 중요내용을 요약한 문장을 실어주고

핵심어를 아이가 찾아 쓸 수 있게 해준 점이 참 좋았습니다.

중학생은 이런 점을 꾸준히 연습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지문에 하늘색 작은 원이 붙은 어휘는

지문 옆에 그 의미가 간단히 정리되어있어요.

한자를 병기하되 음과 훈까지 따로따로 써주어 

의미를 유추하게 해준 점도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가 가진 또하나의 장점이에요.

우리 아이도 한자를 4급까지 공부했지만

자주 반복할 기회가 없다보니

잊혀지는 것이 많아 안타까웠거든요.

이렇게 한자를 같이 보고 쓰면서 기억을 되살리면

어휘확장에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글 전체를 끝까지 읽고, 문단별 내용을 다 파악하고 나면

오른쪽 페이지 하단의 지문 분석하기로 갑니다.

이 지문 구조도는 글을 전체적으로 보게 하는 ​눈을 키워주기 때문에

비문학 교재 선택할 때 제가 매우 중요하게 보는 구성인데요,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 지문 구조도를 매 지문에 실어놓았더군요.  

 

독해 실전의 문제들 수준이 아주 좋다 했더니만

모의고사 출제진과 비문학 교재 및 교과서 집필진이

엄선하셨다고 나와있네요.

국어는 지문보다 문제가 더 어렵다는 말도 있듯이

좋은 문제이니만큼 문제도 끝까지 꼼꼼하게 풀어야겠어요.

게다가 문제 번호 옆에는

'글의 구조 파악하기'. '견해 이해하기', '비판하기'

문제의 성격이 소개되어있어요.

아이가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테니

확실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간 학습한 지문들에 등장했던 어휘를 다시 체크할 수 있는

어휘 더 쌓기 코너는 회차별로 2회씩 ​제공되어 있었어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어려운 어휘가 많이 나올테고

그 어휘들이 결국은 독해의 기초가 될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어휘 복습 페이지가

 적절한 시점에 들어있는 것이 참 고맙기만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유형, 좋은 문장들 속에서 어휘를 만나게 해주니

확실히 어휘 업그레이드 될 것 같아요.   

 

​지문 내용과 관련하여 더 심도있는 내용도

 이야기 더 잇기라는 타이틀로

각 회차별 2회씩 제공되고 있어요.

전통 한옥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는

아이가 박물관에 직접 가서 보았던 내용이라며 반갑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를 적절히 잘 선택했고

인문, 과학, 예술, 기술 등 분야도 다양할 뿐 아니라

수준높은 배경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그야말로 1석 3조라 아니할 수 없네요.  

 

각 회차 마지막은 토론 주제를 던져주는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로 마무리합니다.

중학생들이 평소에 생각하고 나름의 의견을 가질만한 주제들을 선정해

찬성과 반대 입장의 요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놓았어요.

토론이 중요하다고 해도

실제 학교에서는 원활히 진행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서로 다른 입장을 접해보고,

 나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연습은 매우 필요하지요.   

이 부분을 진행할 때는 엄마가 함께 질문하고

대답하고 토론하는 것에 참여해주면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듣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비문학은 집에서 공부하다보니

정답 및 해설지도 매우 중요한데요,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의 정답과 해설지

독해 기호를 이용한 매우 자세한 해설, 해제와 주제 설명,

오답에 대한 이유 등이 완벽하게 나와있어서

정말 든든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구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책 속 부록인 독해가 쉬워지는 어휘 학습이에요.

작고 얄팍하지만 본교재와 같이 쓰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녀석이죠. 

일단은 가위 필요없이

약간의 힘만 주면 투두툭 쉽게 떨어져서 넘 좋았어요.

전에 가위를 사용해서 책속 부록 자르다가 손을 다친 적이 있어서

그 후로 사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교재는

가급적 피하고 있거든요.

 독해가 쉬워지는 어휘 학습

지문 옆에 정리된 어휘에

중학생이 반드시 알아야할 어휘가 더 있는데다가

한자, 예문, 사자성어까지 알뜰하게 실려있어요.

이 어휘집을 충분히 활용하고나면 

아이가 쓰는 어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 같아요. 

하루 지문 두 개에 나오는 어휘를 어휘집에서는 한 번에 묶었는데

저는 지문 하나당으로도 나누고 싶어서 01, 02로 표시해두었어요.  
 

​독해가 쉬워지는 어휘 학습에서 아이가 재미있어한 어휘 쑥쑥이에요.

혼동하기 쉬운 말,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 접두사, 접미사 등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실어놓았어요.   

아이가 국어시간에 퀴즈형식으로 배웠다면서

한번에 좌르륵 읽었네요.



 

 

 

많은 출판사가 중등 비문학 교재​를 앞다투어 출간하고 있는 요즈음,

저마다의 장점이 다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 아이의 수준과 성향에 잘 맞고 취약점을 보완해주는 

보석같은 교재를 찾아내는 것은 엄마의 몫이지요.

 

천재교육의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는 ​ 

비문학 교재의 완성본을 보여주는 것처럼

학교교과내용, 중학교 아이들의 성향까지도 잘 파악한 데다가 

독해 원리, 기술, 실전문제풀이, 배경지식,

 어휘가 교재 전체에 잘 어우러져있고

독해력을 탄탄하게 잡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도 흔쾌히 오케이한 교재라 더 고맙더라구요.

기초편 끝내고 연이어 학습할 교재로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2권을 보았던 것인데

내용이 하도 좋아서

1권을 하고 2권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3권 독해 실전은 고1 전국연합학평에 나온 지문을 실어 

실전 대비에 좋다니

  비문학은 천재교육의 독해DNA 깨우기 1,2,3권을

좌르륵 끝까지 하는 걸로 계획을 변경해야겠어요.

 

 

평소 천재교육을 보면 교재를 정말 아주 잘 만들어내는데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초등 때 도형박사, 일파만파, 로드맵 영재수학교재도 참 좋았었는데

아는 사람만 알아서 구하기도 힘들었고 

절판되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부디 이 비문학 독해DNA 깨우기 시리즈는

중학 비문학교재의 원탑으로 강추하고픈 생각이 드는 만큼

독해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좋은 친구로

중학생 아이들 옆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봅니다.

​좋은 교재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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