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필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 할 때 - 권장 5~6학년, 예비 중등 초등 고학년 필수(초고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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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예비중이라 마음이 바쁜 겨울이네요.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국어문법 한 번 훑고가야한다는 말에

일찌감치 동네 국어학원 몇 군데 상담을 다 한 상태였는데요,

대개 6주 혹은 8주 코스로 중학교 전과정 문법을 다룬다고 하더라구요.

 한 번 가서 2시간여를 문법만 하는 것도 지루할텐데, 한 반에 10명이 넘는다니

각각의 이해도 파악이 제대로 될까 의심스럽고...

 

하지만 중1에는 어려운 문법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아직 어리니 중3까지의 문법을 입학 전에 다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하시는

국어선생님도 계시더라구요.

 

직접 서점에 가서 중등 국어문법이 어느 수준까지 나오는지 확인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을만한 중등 국어문법서가 있는지 살펴보다가

'이거면 딱이네~!' 싶을만한 교재를 발견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동아출판의 이미지를 깰 만큼 ㅋㅋ

산뜻하고 예쁜 표지와 꽃분홍 컬러가 눈길을 끄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입니다.

 

 

- 25일로 끝내는 국어 문법 개념

- 단어, 문장, 말소리 영역을 한 권으로 정리

- 중학교 국어 학습을 위한 기초 완성 

 

 

 

 

초등 고학년 필수라서 초.고.필!

초5~6학년, 예비 중등 대상이라고 되어있죠?

사실 여러 교재를 봤는데, 중등 교재는 대부분 

글씨도 작고, 내용도 어렵고, 편집도 밍밍하더라구요.

예비중이라고는 하지만 초등티를 벗지 못한 아이들에게

그런 교재는 오히려 거부감만 들 것 같았어요.

그에 비하면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는 여러모로

초고는 물론 예비중에게 적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제 하나하나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의 면모를

파헤쳐보기로 하겠습니다. 팍팍!! 

 

 

 

 

 

표지 하나를 넘기면 윗사진에서 보듯 학습계획표가 나오는데요,

하루에 2~3장씩 해서 25일이면 완성하도록 되어있어요.

우리 아이는 새해 첫 날부터 근 일주일간 해오고 있는데요,

같이 하면서 보니 계획표에 나와있는 하루치 분량이 절대 부담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재미있다고 아이가 더 하겠다는 날도 있어서

25일보다 훨씬 단축될 것 같아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 목차인데요,

어느 과목이든 목차가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와있어야

나중에 참고하려고 찾아볼 때 좋더라구요.

초등에 비해서 확실히 중등은 전문용어들이 등장하지요.

하지만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는 친절하게도

이미 문법은 초등 교과서에서 배웠으며

중학교에서는 용어만 살짝 달라지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애기해주고 있어요.

 

안그래도 초등에서 중등으로 갈 때 영어, 수학의 난이도도 갑자기 많이 높아져서

아이들이 버거워하는데 국어까지 어려워지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런 면에서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는 <중등은 이런거야!>가 아니라

초등과 중등의 갭을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얘기해줌으로써 심리적 갭을 줄여주니

아이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줄 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중학교 교육과정 내 국어 문법 용어를 비교한 이 페이지를 보더니

<이거 다 배운 건데! 아~~중학교에서는 이렇게 말만 달라지는 거구나~~>하더라구요.

 

 


 

 

각 문법 영역의 첫 장은 이렇게 해당 영역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기좋게 정리해놓았어요.

왼쪽 페이지는 각 문법 영역의 내용을 배우는 이유  

그리고 포함하는 말은 상의어, 포함되는 말은 하의어로 바뀐다는 식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문법 용어 비교표가 나와있고요,

오른쪽 페이지는 소주제를 각각 이미지로 표현해놓았는데

눈높이에 잘 맞으면서도 필수 개념이 충분히 들어가있어서 이해력을 높일 뿐 아니라

단원 도입은 물론 단원 정리 때도 이 부분을 활용하니 효과가 아주 좋았어요.

 

 

특히 이 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QR코드가 있어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요,

유명 인강 못지 않게 설명도 자세하고, 스피드도 적당해서

챕터 나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듣고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문법 영역에 들어가면

기초편 한 장, 적용편 한 장이 한 세트가 되어

 이론 습득 후 적용문제까지 끝낼 수 있어요.

한 단원 내에는 이런 세트가 2~3개씩 들어있고

각 문법 영역의 끝에는 종합문제로 총정리를 하는 구성입니다.

 

   


 

 

 

기초편에서는 소주제에 대한 문법 기초 개념을 익힐 수 있는데요,

글씨체, 크기, 색상, 행간, 박스처리 등

가독력과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이 섬세하게 작용되어

상당히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글과 이미지의 비율 역시 

초등과 중등의 과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적합해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의 장점 중 하나로 꼽고 싶은 것이 바로 이미지인데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미지가 과도하면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에서는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이미지를 도입함으로써

생경할 수 있는 표현이나 문법 구조들을 무겁지 않게 이해시키고 있어요.

 

 

​옆 페이지에서는 개념 확인용 기초 문제가 나옵니다.

개념이 완벽하게 이해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초 문제를 통해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이

이제 중고등을 시작해야하는 아이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고 말고요.

 

 



적용편에서 만난 객관식, 단답식, 서술형, 창의형 등 다양한 문제들은

수행평가에서도 나올 수 있는 정도였고요,

지문에서 문법 내용을 캐치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 덕분에

평소에 책 읽을 때도 아이가 문법 내용을 적용시키며

자연스럽게 리마인드가 되더라구요.

 

 


 

​하나의 문법 영역이 다 끝나면 종합 문제가 두 페이지에 걸쳐 나오는데요,

기초, 적용편에서 접했던 문제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에요.

객관식, 지문독해, 쓰기 등의 문제들은

해당 영역에서 배운 문법 지식을 테스트하기에 적절했습니다.


 

 

문법 영역 마지막에는 숨은 문법 찾기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문학 작품에서 발췌한 이야기를 읽은 후

대화로 재구성한 글을 보며 문법도 찾고 문제도 풀 수 있어요.

제시된 작품을 아직 안읽었다면 연계활동으로 읽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고요,

이 코너는 문법이 딱딱하고 별도로 암기해야하는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늘 읽는 책, 잡지, 신문, 뉴스 등에 녹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줌으로써

문법과의 친밀감을 갖게 해주는 좋은 시도 같아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 정답 및 풀이집은

끝까지 정성스럽게 잘 만든 교재임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기초편, 적용편 색상을 달리 하여 채점할 부분이 눈에 쉽게 띄고요,

빠른 채점용 박스처리와 보완용 풀이부분이 잘 구분되었어요.

넘버링, 글씨 크기 등도 아주 적당해서 보기에 좋고요. 

 

 



 

 

 

게다가 채점 기준, 오답 풀이, 핵심 톡 등

정답 확인 차원을 넘어 완벽한 이해를 돕기 위한 풀이 장치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아이 혼자서도 참고하는 데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종합편에 대한 정답과 풀이는 더욱더 놀라웠어요.

기초, 적용편보다 수준있고 현실성있는 문제이니만큼

문제 페이지를 그대로 옮기고

지문의 종류, 특징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는 물론

지문 내용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기호를 이용해

한 문제 한 문제 설명을 달아놓았거든요.

 


 

 

이 정도면 선생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죠. 

그러니 아이 혼자 공부하기에도 아무런 지장 없고요,

엄마가 미리 이 부분을 읽고 지도해준다면

아이한테는 국어 전문가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정답 및 풀이집까지 완벽하게 마음에 든 교재,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였어요.






 

 

 

저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국어학원에 예비 등록했던 것을 취소했어요.

동네에서 인기많은 국어학원이지만

십여명이나 놓고 중3까지의 많은 문법을 1주에 1회, 두 달간 다루고

그러면서도 이해가 잘 되었을까 반신반의하느니,

집에서 좋은 교재로 매일 조금씩 공부하면서 기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확실히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근 일주일간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로 공부하면서

그 생각이 옳았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제 중학생이라고 중등교재 갑자기 들이밀었었다면

아마 몇 일 못하고 흐지부지되었을 거에요.

중학교 학습에 대해 겁이 나거나 기대감도 떨어졌을 수 있고요.

매일 할 때마다 앞에서 배운 내용 간단히 확인하는데

아이가 확실하게 잘 이해하고 있고 재미도 느껴서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 덕분에

이해력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에요.

 

초고필 시리즈는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 외에도

비문학 설명문, 비문학 논설문, 비문학 종합, 문학 소설, 문학 종합이 있다하니

아이가 필요한 영역부터 선택해서 진행해도 좋겠어요. 

 

 

 

 

 

초고필이라는 명칭이 붙어있긴 하지만

어찌 보면 중학교 들어가는 겨울 1,2월이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를 공부하는 데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어요.

초등때 배운 내용을 정리하며

중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살펴보기에

아이의 마음가짐과 교재의 내용이 가장 유연하게 맞닿을 수 있는 시기 같거든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갈 때가

아이들 마음의 긴장이나 학습의 갭이 크다던데 

겁주지 않으면서 중학 문법에 접근하여

국어의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교재,

지금, 국어 문법을 해야할 때!

​ 중학교 가는 모든 친구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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