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캠프 - 최고 중의 최고로 만들어주는 전설의 플레이북
존 고든 지음, 조진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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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난 사실 최고가 되는 방법은 그것이 운동이든, 공부든, 다른 어떤 무엇이든 공통된 법칙(?) 또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하나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은 다른 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트레이닝 캠프란 책은 미식축구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최고에 이르는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미식축구 선수인 마틴은 트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트레이닝 캠프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감독들의 눈에 띄어 선발되어야만 하는 힘든 상황에 처인다. 그리고 최고 중의 최고가 되어야 하는 이 캠프에서 마틴은 코치에게서 전설의 플레이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전설의 플레이북을 통해 습득한 것을 토대로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다.

운동(미식축구)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미식축구에 잘 모른다고 해서 책을 읽는데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워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보통 이런 책이 내용도 중요하지만, 정작 읽고 난 뒤에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10가지의 최고가 이르는 비법이 책 내용에 잘 정리되어 있고, 중간중간 이를 잘 보이게 표시한 부분도 있어, 기억하기도 쉽고 이 비법들을 자주 찾아보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게 정리가 되어 있다. 책을 덮고 나니 내 인생에서 나도 적어도 하나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나도 최고가 될 수 있돌고 노력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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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필수 상식사전
정재학 지음 / 길벗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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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필수상식사전은 사실 CEO보다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알아야 할 상식들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길벗 책들처럼 책 디자인이나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책제목과 달리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내용도 물론 깊게 들어가면 지루하게 심각하고 난해해 질 수 있지만, 필수적인 부분만 알려주어 이에 대한 부분이 잘 해결되어 있다. 물론 더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하다면 관련 분야에 대한 서적들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 때 마케팅에 관해 관심이 많이 없었던 터라 관련된 내용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도가 많이 낮은 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보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해서만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인사관리, 재무, 회계 부분까지 최신경영에 대한 내용들을 잘 다루고 있어 단기간에 이와 같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직장인이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뒤에 별책부록도 참 알찬 게 맣았다. 삼성경제연구소, LG그룹 CEO가 뽑은 추천도서 20선 리뷰는 나에게 또 다른 독서계획을 가지게 해 준다. 특이하게 한국커리어개발원 50% 강의할인권과 STCO 1만원 상품권이 있다니 이것만 활용해도 책값의 배는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인들에게 참 유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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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수업
박원순, 홍세화 지음 / 두리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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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자이너,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란다. 여기에서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사회운동가나 학계 인사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그들의 살을 만든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여기에는 이 시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1부 인생의 나침반을 쥐어주거나 비바람을 막아준 이들을 회상한 희망을 말해주던 인생의 스승, ‘시대와 역사가 나에게 다가왔다.’, ‘실천과 배움을 나누며 함께 꾸는 꿈’, ‘삶은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전하다.’로 구성되어 있다.

읽다 보니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에게 대해서도 많이 생각한다. 나에게도 어떤 터닝포인트가 있지 않았을까. 현재의 내가 있는 것도 과거의 경험과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이리라.

또한, 이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보니 저절로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력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한 사실 뿐만이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현재 읽고 비교해 보며, 내 나름대로 과거에 대해 하나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으로 남윤인순 님의 글이 생각난다. 국어교사의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독서회에 가입하면서 사회과학에 대해 접하게 되고 인천 동일발직에서 민주노동조합 활동을 하다 당한 반인권적인 상황을 겪은 여성 노동자들을 접하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택하게 된 애기였다. 현실을 고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과 색으로 변화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최근 삶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나에게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평범한 위인전이 아닌 53이의 사회디자이너의 중요했던 순간들을 접하면서, 나는 물론 사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의식을 갖고 접근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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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경영의 지혜 - 88세 샘표 박승복 회장의 인생의 성공, 사업의 성공 이야기
박승복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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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여든여덟살 샘표 박승복 회장은 샘표식품의 회장으로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것도 대단했지만 그 만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왜 대개 역사에 보면 위인들은 일찍 죽지 않는가뭐 꼭 위인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겠지만 회사의 회장으로서 기업을 이끌어가면서, 건강관리도 쉽지 않았을텐데 뭔가 비결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원칙을 이야기 해 준다. 원칙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등의 내용은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필자는 이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풀어씀으로써 평범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하기 힘든 진리임을 알게 해주고, 나도 이렇게 한 번 새롭게 삶을 도전해 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게 한다. 사실 시중에 자기계발서들도 막상 내용은 알고 있는 것 같은 내용이 많지만, 실천을 하려고 하면 어렵지 않은가. 요즘은 여러가지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 직장인의 삶이라는 것이 애환이 많아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안 될 일이 없다.”, “처음 하는 일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둔다.”, “바로 서려면 한 우물을 넓고 깊게 파라와 같은 이 책의 제목을은 보더라도 힘을 얻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마지막에 장에서 필자의 건강과 식초에 대한 이야기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솔깃한 애기일 것이다. 또한 방법조차 따라하기도 쉬워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한 번은 시도해 볼 만 할 것이다. 나도 이 책을 보고 책을 따라 식초를 마시고 있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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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잘린 뚱보 아빠
나이절 마쉬 지음, 안시열 옮김 / 반디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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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나이가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취직을 하며 나는 이미 내 삶의 자유(?)를 포기하고 구속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대학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삶도 즐길 줄 알고, 운동을 통해서 몸도 늘씬하고 하고 싶은 꿈과 계획들이 가득했었다. 하지마 취직을 한 후에는 하루하루 카드값을 메꾸기 위해 가기 싫은 회사를 다니며 몸은 살찌고 삶에 대한 불평불만만 가득해졌다. 돈을 벌기 위해 자유를 포기했는데 마흔에 잘렸다. 뚱보라는 건 그 만큼 나를 포기하고 회사를 택했기에 나온 결과일 것이다.

나이절 마쉬는 회사가 합병이 되면서 불가피하게 직장을 읽게 되고, 직장을 잃은 1년 동안 주인공의 잃어버린 삶을 찾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직장을 잘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직장을 잃는다면(그게 설사 1년 쉬는 것이라고 해도) 그에 대한 상실감과 절망감은 정말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이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며 익숙해지려고 한다. 이 때 겪는 에피소드들은 외국인이 쓴 내용이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며 나자신에 비추어서 읽다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서두에 나와있듯이 40정도가 되면 강제적이라도 1년정도는 쉬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1년 쉬면 다시 직장에 돌아가기에는 힘들 것 같다. 그것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알파대디 처럼 일과 가정, 그러고 내 삶의 균형을 현명하고 조리있게 잘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되는지 비록 이 친구는 직장을 잃었지만 주인공의 애기를 들으면서 생각해 본다면 좋은 답을 얻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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