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여행 1 - 신들의 세계로 떠나다
카트린 클레망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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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지구 저편에서는 종교문제로 인한 국가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랜 역사기간동안 벌어진 종교문제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사라예보 사건. 홀로코스트. 아랍국가들의 피랍사건. 911 사태까지. 모두 종교로 시작된 사건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어려운 종교이야기지를 신나는 여행이야기로 탈바꿈하여 소개한다.

마치... 오래전 읽은 [소피의 세계]와 같다. 철학의 세계를 소피의 이야기로 쉽게 풀어주는 [소피의 세계]는 내게 철학 선생님이었다.

이번의 책도 내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십자군이야기]와 함께 종교선생님이 되어주었다.

열네살의 테오는 혈액병때문에 갑자기 쓰러져 학교도 못가고 집안에서 요양을 하던중에 마르트 고모의 세계여행을 제안받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예루살렘을 시작으로 이집트. 로마.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세계에서 종교가 시작된 예루살렘이 첫 여행지가 되었다.

이책은 한 종교만으로 치우친 이야기가 아니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힌두교. 불교. 그 외에도 수많은 종교의 근원과 흐름을 따라

고모의 특별한 지인들이 있는 세계 곳곳으로 떠나게 된다.

테오는 각 나라마다 고모와 부모님이 정해준 최고급 병원에서 틈틈히 혈액검사를 하는데

여행을 이어갈 수록 테오는 이상하게 혈소판의 수치가 올라가고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모두 다 각 종교마다의 기도와 치료법으로 테오를 위한 힐링을 선사한다.

테오는 로마에서 가족을 만난 후로 한층 더 자란 모습으로 모두에게 안심을 주고

앞으로 더 많은 나라와 종교의 이야기가 기다리는 또 다른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한다.

책을 읽으며 내 머리속에서의 복잡하고 이해되지 않았던 실타래를 풀어주는 느낌이다. 사람위에 신이 있다지만 그 신의 이야기도 어쩌면 사람이 만든 이야기 일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사는 이야기속에 그 이상의 복잡한 이야기는 없을 거란 생각도..

따라서.. 전쟁을 만든 종교도 바로 사람의 종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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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선물 - 자연경영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티브와의 만남
김나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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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정원

나는 지혜의 정원의 존재를 믿는다.

어렸을때부터 꽃을 좋아하는 엄마가 겨울이 되면 집안 곳곳 . 방이든 거실이든 밖에있던 초화 화분들을 들여놓으시는 바람에 집이 좁아지는 게 싫었던 나는 그땐 이해하지 못했던 꽃. 식물 사랑을 결혼을 하고서야 스스로 느끼고 있다.

어릴땐 엄마의 취미로만 알았지 스스로 식물을 가꾸고, 키우는 재미는 몰랐던 내가 결혼후 1년동안 변한것은

채소키우기를 시작하여 삶의 생기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제서야 엄마가 계절이 바뀔때마다 화분을 애지중지 아끼시던 때가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지금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운지 6개월이 넘었다. 불면증이 심하고 가끔은 우울증도 느끼던 내가 퇴근을 하고나서 밤이 되기전에는 초록이들을 가꾸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지내고 밤에는 꿀잠을 자기 시작했고, 2년이 넘도록 지긋지긋하게 날 괴롭히던 성인 아토피가 유기농 채소를 먹기 시작한 후부터는 아예 흔적을 감춰버렸고, 퇴근이 늦은 신랑을 무작정 기다리던 내가 하루하루를 행복한 일상으로 바꾸었다는 사실...

협소한 장소인 베란다에서 재활용품 화분을 이용해 채소를 키우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는 흙을 만지고 채소 씨앗을 뿌려 키우고 수확해서 요리에도 활용하는 재미가 삶의 하나의 낙이 되어버렸다.

그런 자연이 주는 선물을 [정원사의 선물]의 주인공 박영근도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매출 저조 상태의 업체에 부임해 책임자로서 인수받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왜 그런 회사에 부임하게 되었는지 불만만 가득한 상태로 전근을 하게되었다. 그곳에서 의욕없이 업무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대표로서 회사경영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생활을 하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룹의 회장은 1년안에 업무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매각을 할거라는 엄포를 준다.

주인공은 더더욱 일의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매일을 한없이 낭비하던중 회사근처의 한 정원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스티브란 정원사를 알게되고 정원을 자주 오가는 팀장님도 알게된다.

정원사 스티브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최고의 대학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졸업한 그는 최연소 최고 연봉자로 최연소 CEO로 성공가도를 달리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 일을 그만두고 이 회사의 정원을 가꾸며 일하게 되었단다. 그런 그를 따라 매일을 정원가꾸는 일에만 전념한 대표는 차츰 스티브와 팀장을 따라 전국 각지를 돌며 자연이 주는 지혜를 배워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자연이 주는 지혜로 회사 경영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선인장과, 담양의 대나무와 신불평원의 억새가 주는 교훈은 회사의 경영과 직원들에 대한 태도와 혜택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선인장과 대나무. 억새는 전혀 공통점이 없을 거 같지만 세가지 식물이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직원들에게 적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결국 회사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었고. 나는 책을 읽기전에는 알지 못했던 자연의 교훈을 또 새롭게 깨달았다.

스스로 도시농부라 생각하고 자연이 주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도 자연이 하나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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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탄생 - 기획이 곧 예술이다
소홍삼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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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탄생]은 우리가 기념일이나 특별한 데이트의 한 과정으로 가는 공연장에서의 연극, 뮤지컬, 오페라, 악극, 마당놀이 등의 우리나라 공연계의 겉으로 보여주는 작품에 대한 해석이 아닌 그림자속에 숨어있는 공연계 경영자들의 이야기다. 손익계산서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셈하여 앞으로의 공연계 전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10개 공연으로 보는 예술경영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무대의 탄생]을 읽으면서

나는 내 인생 30년의 일생에서 겪은 공연의 역사에 대해 되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본 [난타] 공연은 배우로도 유명한 송승환씨의 프로듀싱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신나는 주방기구들이 타악기로 변하는 과정을 언어없이 행위로만 연기를 한 배우들의 재치가 뛰어났던 작품이다. 흥겨운 타악기 비트에 그당시 나의 과외 선생님과 일본인 친구분과 본 공연에서 나는 처음 글로벌한 흥이란것을 경험하였다. 일본인 친구분도 언어의 제약없이 공연을 즐겼으니까.

외국에서도 성공한 [난타]는 송승환씨와 친구 이광호대표의 철저한 분업에 의한 창조물이었다. 경영과 회계는 이광호대표가, 기획과 프로듀싱은 송승환대표가 맡아 모범적인 공연경영을 보여준다. 이후 뮤지컬[대장금]의 고궁에서의 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대학교 다닐때 대전에 새로 생긴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 티켓팅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때 1년여동안 본 공연이 무려30편은 넘었다. 주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회가 대부분이었다. 외국 유명 뮤지컬을 우리나라 말로 번안해서 공연한 뮤지컬이 대부분 성공리에 마쳤지만 창작뮤지컬은 항상 인기가 저조했다. 창작 뮤지컬의 한계와 발전시켜야 할 점들을 지적하고, 또 반대로 성공한 우리 창작뮤지컬들 [영웅]이나 [대장금], [명성황후]등의 예를 제시하여 이해가 더 쉬웠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샤롯데씨어터의 공연 [라이언킹]에 대한 설명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부족한 뮤지컬문화에 대해 보여주었다. 재작년 런던에 갔을때 보았던 [빌리 엘리어트]만 봐도 비교가 되었다. 이미 런던은 하나의 뮤지컬만 전용으로 공연하는 극장이 많고, 또 좌석금액도 저렴하다. 내가 앞에서 세번째 줄에서 공연을 보았는데도 티켓가격은 삼만원정도 였으니까..

그때 공연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로열석은 적어도 10만원이 넘는데 비해 유명한 뮤지컬인데도 좋은 자리를 오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이었다. 무조건 비싸면 좋은 상품인줄 아는 우리나라 국민정서도 문제지만. 전용극장을 많이 만들고 티켓가격도 저렴하다면 공연문화는 더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친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설명한 10개의 공연이야기중에는 내가 보지 못한 공연이 수두룩하다. 유명하고 히트를 했지만 그 뒷면은 공연경영에 있어 부족한 면이 많은 우리나라의 공연세계.

그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앞으로 공연을 보는 자세가 조금은 달라질 거 같다.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 용재 오닐이 리더로 있는 앙상블 디토. 디토를 만든 크레디아의 클럽발코니 회원들 처럼 공연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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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몸을 만드는 절대 10분 - 정주호의 8주 완성 맨몸 트레이닝
정주호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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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은

남편인 달씨와 함께 집앞에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면서부터이다.

늦은 퇴근을 하는 달씨와 9시가 되기 전에 저녁을 후다닥 먹고 9시 반부터 11시까지 운동을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원래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던 달씨가 결혼을 하고 운동을 쉬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했고.

어려서부터 육상부선수였던 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수영을 마스터하고, 겨울엔 보드에, 재즈댄스든 핫요가든 배드민턴이든 운동을 쉬지않고 하면서

알통만 키워나갔다.

나다 달씨나 운동을 끊이지 않게 한 거 같았는데 결혼후 정상보다 과한 체중을 유지하기 시작했고

둘은 밤늦게라도 피트니스 센터에서 30분 이상 뜀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남자 몸을 만드는 절대 10분을 읽으면서

한달간 30분여의 걷기뛰기 반복의 유산소운동을 한후 20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더니 야마카시선수처럼 아파트 담벼락을 날아다닐 기세가 되었다. 몸이 너무 가벼운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트레이너인 정주호씨가 만든 6주간의 프로그램중에는 몸의 부위별 운동이 맨손체조처럼 설명이 되어있다. 기구를 이용하거나 피트니스 센터의 비싼 기계가 없어도 집에서나 직장에서 일하면서 잠시 짬을 내어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부터 누워서나 자리를 잡아 앉아 운동할 수 있는 전신운동까지 설명이 다양하다.

일단 절대 10분이라는 한세트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서 시작이 쉬웠다.

그리고 방 한켠 벽에 붙여서 따라할 수 있게 브로마이드형 메뉴얼이 있어서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사실 몸무게는 빠지지 않았고, 하지만 서서히 달씨의 배가 100년은 쓴거 같은 무딘 빨래판으로 변하였고

나는 달씨가 멀리서나마 "자기 몸이 슬림해졌는데" 하고 말할 정도로는 변했다.

이 6주간의 프로그램은 일단 장기간을 두고 할 수 있는 평생의 숙제처럼 자리매김했다.

몸무게에 부담을 덜고 아침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웜업 운동과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는 정리운동이라 생각하고

장기간 습관화하면

분명 내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아주 서서히 나타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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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센가족의 집 - 북유럽풍 작은 집 인테리어 홈 & 에스프리스타일 시리즈 3
옌스 H. 옌센, 마리코 옌센 지음, 조우리 옮김 / 이끼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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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결혼할때만 해도 신혼집에 어떤 가구를 들이고 어떤 가전제품을 사야하는지. 엄청 고민을 했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나 가격대비 튼튼하고 스타일리쉬한 가구를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또 시내의 마트나 백화점을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그렇게 구입한 가전제품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세탁기정도. 또 가구는 침대. 장농. 서랍. 화장대. TV서랍장, 식탁이었다.

정말 저렴하게 구입하고, 가구같은 경우도 문안한 색상을 고르려고 애를 썼다.

그 후 1년동안 살림, 가정경제, TV프로그램의 주부를 위한 유용한 정보랄지.... 블로그에서 보여주는 정보들을 하나씩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고, 공부를 한후 떠오른 생각은

내가 아끼고 아껴서 마련한 신혼살림에 기름을 뺄만한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TV 서랍장 같은 경우는 TV를 벽걸이로 달았어도 되었고, 서랍장 대신 박스나 재활용 탁자를 이용했어도 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작은 방의 옷을 걸어두는 행거도 사지 않았어도 충분히 옷걸이 용 수납을 할 수 있었을 것이었다.

결혼후 밥솥과 오븐과 전자랜지를 두는 랜지서랍장도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다. 서랍을 활용하거나 재활용 서랍을 리폼해서 써도 되었기 때문이다.

[옌센가족의 집]을 보아도 그렇다. 돈들이지 않고 기성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충분히 집안을 정리하고 수납할 수 있으며 더불어 미적 감각도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을 또 깨달았다.

적당한 도구와 색상의 통일로 정리된 모습이 깔끔하게 보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한 재료인 원목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좋은 도구를 만들었다.

거실 창틀이나 화장실에 있는 거울에 원목을 덧대어 더 스타일리쉬해보인다. 옌센씨네 가족은 일본의 좁은 평수의 집을 결코 좁아보이지 않게 네식구의 살림살이를 배치하고 살아간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가족모두가 좋아서 집안을 변화시키고 꾸미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다.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팁들과 리폼, DIY 정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들이 제작한 작은 소품들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이즈와 방식을 친절하게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며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아주 컸다. 그들의 덴마크 집안 인테리어와 일본집의 내부. 북유럽 소품들을 보는 즐거움때문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이렇게 결혼 후에도 보고 배운 리폼과 DIY 이야기들을 하나씩 소화하고 흡수하여 비록 전세집이라 제약이 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라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닌 보는 사람들.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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