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울한 가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주인공 폴.
책을 3분의 1쯤 읽었을때, ‘결국 폴도 자살하나? 자살 유전자가 있나? 혹시 반전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뒤에서 부터 읽을까 하고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가족 모두를 잃고 혼자 남은 그 집에서 생계를 위해 원하지 않는 ‘의사‘일을 10년 동안 하며 폴은 그 어떤 것에서도 행복을 찾지 못하고 외로움/고독함과 싸워야했을 것이다. 폴의 선택이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의 선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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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거 총을 든 할머니
브누아 필리퐁 지음, 장소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베르트는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고 자기집 지하실에 시체를 묻어버린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 살아간다. 그녀가 한 행동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녀를 살인자로 만든 상황들이 그녀가 버티기엔 너무 무겁고 버거웠던 것 같다. 아이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노력과 시간들이 헛수고가 되어버리고, 남편이 다른 여자를 임신켰다는 사실을 안 순간 그녀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15년을 기다려 만난 베르트가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가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땐 또 어땠을까.
너무 많은 사람을 죽였고 심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할머니가 한 선택에 가슴이 먹먹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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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인 더 레인
가스 스타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레이싱 인 더 레인 2020. 02. 27.]

단순하고 명쾌하다. 엔조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이 마음을 건드리고 감동을 준다.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엔조의 이야기.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는 데니의 곁을 지키며 말은 하지 못해도 온몸으로 표현하며 그를 위로한다. 영화에서는 엔조의 삶을 어떻게 그렸을지 매우 기대된다. 필히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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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6 : 도덕책
신형철 외 지음 / 언유주얼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6 : 도덕책 2020. 03. 05.]

전시회를 가지 못해도 집에서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읽을 거리가 가득하고, 무엇보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때도 있었다. 앞으로 계속 구독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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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빛 하늘 아래 2020. 02. 24.]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열입곱 피노. 눈 앞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광경을 보고 괴로움으로 고통받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나치의 운전병으로 일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스파이가 되어 연합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용감한 그의 이야기.
10년간의 조사와 준비로 탄생했다는 이 소설은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사건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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