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태양이다 - 박미하일 장편소설
박미하일 지음, 전성희 옮김 / 상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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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태양이다 2020. 05. 18.]

빠른 전개 때문인지 몰입이 굉장히 잘 되었다.
비켄티가 배에서 써내려간 볼로제이와 이제따, 돌고뱌지라는 물고기 이야기는 오랜만에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마치 슬픈 동화 한편을 읽는 것 같았다.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고, 여자며 친구며 내키는 대로 만나는 (자유로운) 시인 비켄티. 그는 이렇다할 집도 없이 고장난 배에서 생활하며 떠오를때 마다 조금씩 시를 쓴다.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났던 그의 상상속 물고기들은 죽고, 얼음이 녹으면 먼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는 상상을 하는 비켄티는 배가 그저 낡은 고물일 뿐임을 알고 있다. 박미하일의 ‘밤은 태양이다‘는 정말 한편의 시 같은 장편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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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바다의 맛 2020. 05. 15.]

잔잔하다. 하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다. (카몬과 나카무라는 도야마를 찾기 위해 숲을 헤매다 포기하고 나란히 앉아 시간을 떼우고 있었다). 카몬은 그 때를 기회로 삼아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나카무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이 그토록 찾던 도야마가 30미터 높이의 벼랑 위에서 밧줄을 잡고 허공으로 떠오르며 내려오던 장면. 난 거기서 웃음이 터졌다. 갑자기 그런 황당한 설정이 나올줄이야. 아무튼 오랜만에 순수하고(?) 담백한 소설 한편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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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유감스러워하며 닫힌 문을 너무 오래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있는 다른문을 보지 못한다.
-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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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7 : Age 그럴 나이 2020. 05. 18.]

저번 호(도덕책)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호 ˝그럴 나이˝ 역시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림들이 가득했다. 물론 글도 30대인 나에게 많이 와닿았다. 누구를 만나든 ‘나이‘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었고, 물어볼 수 없다면 외모, 말투, 행동 등을 분석해서라도 나이를 짐작하려 애써왔다. 참 부질없는 짓이다. 이제 그렇게 나이에 집착할 나이를 보내버리고 새로운 나이로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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