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재미있게 읽는 쿨 시리즈 1
스티브 버뎃 지음, 글렌 싱글레톤 그림, 오광일 옮김, 최승규 감수 / 유아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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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관심 많은 초등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 함께 읽었어요!

역시나 너무 재미있어 하며 반복해서 읽고 있어 넘 뿌듯합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차례를 살펴 보면

교과서에서 배우는 딱딱한 역사학습이 아닌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세계사 곳곳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 시대와 같은 신화적인 이야기부터,

아리스토텔레스와 미켈란젤로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

미국의 독립혁명과 세계대전 같은

근현대까지 인류사 전체를 망라하고 있어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짤막한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와

익살스러운 일러스트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술술 읽히는 초등역사책 초등세계사책으로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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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가 들려주는 그리스.로마 영웅
플루타르코스 지음, 서지원 엮음, 박정인 그림 / 열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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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를 키우며

내가 어릴 때도 못 읽어 봤던... (또는 안읽었던)

책들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가 오기도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만화로도 책으로도 여러번 접해봤지만

그리스·로마 시대의 영웅이야기는

나에게 조금 낮설고 새로웠다.

인류 최고의 위대한 고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세상에 타고난 영웅은 없다!"

플루타르코스가 정리한 그리스·로마 50인의 영웅들 가운데

그리스·로마 시대를 이해하는 데에 특히 중요한 일곱명

테세우스, 로물루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페리클레스, 그라쿠스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옛날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말로 들려주듯 구어체로 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일곱 영웅들 모두 대단하고 위대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장군인 페리클레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고 싶다.

페리클레스 하면 아테네

아네테 하면 페리클레스를 떠올릴 정도로

아테네의 상징이었던 페리클레스.

사람들은 페리클레스가 정치를 시작하고부터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시기를

'아테네의 황금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유명한 장군이었던 페리클레스의 아버지는

생각없이 뱉은 말 한마디에 반역자로 몰려 추방당하고

이 일로 페리클레스는 어렸을때부터 말의 무서움을 깨닫고

항상 말조심을 하며 자란다.

덕분에 어른이 된 페리클레스는

항상 겸손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인 탓에

누구나 5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에게 흠뻑 빠지게 될 정도의 달변가가 되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정치를 하게 된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아르콘(권력을 가진 공무원)을 선출할 때

돈이 있는 사람만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민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페리클레스의 제안으로 아테네의 사람들들은

누구든 투표를 할 수 있게 됐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아테네에서 오늘날과 같은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대국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부터

아테네를 보호하기 위해

델로스 동맹을 맺기도 했던 스파르타는

아테네의 힘이 점점 강해지자

아테네가 동맹국의 우두머리가 될 것을 염려하여

여봐란듯 동맹을 탈퇴한다.

하지만 아테네 사람들이 아랑곳하지 않자

위기를 느껴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의 최후는 언제나 비극이겠지만,

아테네의 성 안에 전염병이 퍼져

페리클레스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위대한 영웅도 전염병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씁쓸하고 현재의 시국과 겹쳐 두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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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 환상적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책 읽어드립니다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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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동화 or 명작을

커서 다시 읽고 "이게 이런 뜻이었어?"

하고 깜짝 놀라본 적 있다면!

꼭 한번 다시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

 

글의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는

166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했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영국의 식민 정책에 의해 수탈당하는

아일랜드의 현실은 그의 일생에 영향을 끼쳤다.

걸리버 여행기에서도 식민 정책에 대한 저자의

비판의식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외국인에게는 지금 저희 제국이 번영하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사실 저희는 두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격렬한 당쟁, 밖으로는 강대한 적의 침략 위협에 놓여 있지요._57P

극중 1699년 5월4일 항해를 시작하여

11월5일 난파당하였으니

못해도 1699년에서 1700년 영국의 시대적 상황이

2020년 대한민국 시대적 상황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다.

 

 

왜 그렇게 하원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것인가? 막대한 돈과 노력이 필요하건만 봉급도 연금도 나오지 않아서 파산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 일은 놀라우리만치 높은 덕망과 고결한 정신이 필요한 것인데, 그들이 늘 성실하게 지키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다고 생각되네. 아마도 그들은 어리석고 고약한 군주와 썩어빠진 내각과 협력하여 공공의 이익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이 들였던 돈과 노력을 보상받으려 할것일세._165P

브롭딩낵의 지혜로운 국왕은 유럽의 정세에 관심을 갖고

걸리버는 최대한 자세하게 영국에 대해 설명한다.

국왕은 여러가지 의문점을 메모까지 해가며 질문하고

걸리버가 답변하길 거듭한다.

영국은 상원·하원의 양원제이고 한국은 단원제로

의회 구성 형태가 다르지만,

공공의 이익을 희생해서라도 자신의 돈과 노력을

보상받으려 한다는 것이 나만 겹쳐 보이는걸까!

 

 

만약 기근이 들었거나 전염병이 돈다든가 정치판이 혼란에 빠졌다면 정당한 전쟁 사유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운 동맹국일지라도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지점에 도시가 있다면 침략해도 됩니다. 또 어떤 국왕은 군대를 보내 가난하고 무지한 국민들을 개화시켜 야만적인 생활방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명분을 내세운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절반을 죽이고 노예로 만들어도 됩니다._328P

걸리버 여행기의 마지막 장인 말의 나라에서는

이성을 가지고 나라를 지배하는 존재가 말이며,

인간에 해당하는 야후라는 동물은 말에게 사육되고 있든,

야생이든 간에 매우 추악하고 비열하고 불결하고

뻔뻔스러운 종족으로 그려진다.

주인은 걸리버가 온 나라에 대해 궁금해하고

상업과 공업, 예술 등 여러가지 이야기에

주인이 질문하면 걸리버가 대답한다.

특히 전쟁에 관한 문답 부분에서

식민 정책에 대한 저자의 강한 비판의식을 볼 수 있었다.

가난하고 무지한 국민들을 개화시켜

야만적인 생활방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을 죽이고 노예로 만든다니,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식민사관에 사로잡힌 친일파들은

영국문학에서의 식민 정책에 대한 비판과 매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소위 이성적 존재라고 자처하는 동물이 그런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이성의 타락이란 야수성보다 더욱 나쁜 것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다._3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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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 78장의 타로카드로 점치는 가장 친절한 타로 시리즈
LUA 지음, 구수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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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결정의 연속인 삶 속에서

결정어려움증으로 산다는것은!

아침에 뭘 입을지? 뭘 신을지?

회사에서 점심은 뭘 먹을지?

집에 화분을 하나 들이고 싶은데 잘 키울 자신이 없어

사는게 과연 맞을지?

다이어트 중인데 간식을 먹을지 참을지?

오늘 저녁메뉴는 뭘 할지?

이렇게 소소한 결정도 나와 함께 해줄 진실한 책을 만났다!

 

타로로 점친다는 것은?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카드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카드=답'이 아니라 카드를 통해

'당신의 마음속에서 나온 무언가=답'라고 할 수 있다.

내 마음속에 나도 모르고 있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타로라는 매개체를 만나 신비롭고 재미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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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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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그중에서도 전쟁사를 좋아하는 ^^;;

초등 고학년 아들과 함께 읽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07권!

 

고종의 즉위와 함께 명실상부 조선 최고의

권력자가 된 흥선대원군의 개혁과 실착부터

병인양요의 시발점이 된 병인박해 정책과

프랑스함대의 강화도 침범 병인양요와 양요이후의 조선,

그리고 태평천국 이후에도 청나라 전국각지에서

일어나는 반란과 궁중암투까지!

작가의 말대로 하드코어한 19세기의

한중일 세계사가 본격 펼쳐집니다!

흥미로운 장면 1. (38P)

칼춤추는 망나니 ㅠㅠ

정치적 수세에 몰린 대원군은 천주교 박멸령을 발령하고

이 병인박해는 대원군이 실각 때까지 계속 진행되어

최종적으로 8천명이 처형당했다고 한다 ㅠㅠ


흥미로운 장면 2. (133p)

고려의 뱃사공 손돌이야기.

충직했던 손돌의 억울한 죽음이 슬프면서도

마지막까지 임금을 강화로 안내하는 장면이 뭉클했다.


흥미로운 장면 3. (138p)

삼랑성에서의 마지막 전투.

양헌수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에 패하여

결국 쫓겨 가는 프랑스 함대가 통쾌하게 느껴졌다.


흥미로운 장면 4. (167p)

태평천국 멸망이후.

태평천국은 멸망했지만 계속되는 반란에

혼란한 중국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흥미로운 장면 5. (183p)

이세현의 난의 결말.

메이저 반란군 중 하나였던 이세현을

민절총독으로 부임한 좌종당이 한큐에 쓸어버리는

이야기가 스펙타클하게 느껴졌다.

 

작가의 말처럼 정말 하드코어한 ㅠㅠ

19세기 한중일 역사를 만화로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비극의 역사가 다시 오지 않도록 지난 역사에서 배울점이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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