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원치 않으시면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아니다, 아니야. 그런 게."
은결은 건조가 끝난 일반 빨래들을 꺼내 종류별로 정리하기시작한다. 가지런히 개켜지는 수건과 셔츠의 틈마다, 뭐라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한 명정의 침묵이 두 겹으로 접히며 차곡차곡 쌓인다.
"너는 네가 원하면, 아무 때고 어디든지 가도 된다."
원하면, 이라는 조건절이 은결에게 합당한지 마음에 걸리지만 명정은 말을 이어간다.
"전원이 나가기 전에, 여기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말이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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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성과에 만족하다보면 근시안적 세계관에 빠져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게 되고 결국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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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또 하나의 신념이 그에게 용기를 주었다. 위험 앞에서 물러선다면 그것은 경찰견다운 경찰견이라 할 수 없다. 경찰견이라면 1퍼센트의 가능성만 있어도 100퍼센트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법이다. 그는 주인이 내린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마음을 짓누르는 실패의 수치심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찰견 생애 가운데 되돌릴 수 없는 결함을 남길 수 없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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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상과 위대한 신념 같은 것은 마땅히 굳게 지켜야만 한다. 하지만 삶에는 옳고 그름의 원칙을 선택하고 때로 바꿔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러니 융통성 있는 전략을 선택하고, 위기에 맞게 잘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운명 속에서 성공적인 위치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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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7 - 드래곤의 공격을 뚫고 나가는 법 드래곤 길들이기 7
크레시다 코웰 지음, 김선희 옮김 / 예림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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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3부작 시리즈인 드래곤 길들이기의 원작소설이라서 번역본으로 만나보기 전에 원서(영어)로 읽었었는데,독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던 당시에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었던 원작소설 시리즈!

다시 번역본이 나온단 소식을 들었을때 이번에는 시리즈 전부 번역본으로 만나 볼 수 있으려나란 생각에 번역본 출간된 날을 기다렸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권까지 나왔다니 원작 소설도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매우 행복하다!!

이번편에서는 바이킹 수영대회(친선경기)에 참여한 훌리건,보그버글러,그리고 머더러스 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편에서도 어김없이 고난을 겪게 되는 히컵과 카미카지,피쉬래그의 짜릿한 모험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다음권에 이어질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가 마음 한켠에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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