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 이 땅 곳곳에 어떤 오래된 증오들이 되살아날지 모르는 일이에요. 앞으로 사람들 사이의 유대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하느님이 방법을 찾아주기를 바라야겠지만, 이제까지 관습과 의심은 늘 사람들을 갈라놓았으니까요. 재빠르게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토지와 정복을 향한 새로운 욕망과 해묵은 불만을 물 흐르듯 연결시킬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니오?" - P443
이득이요? 그런 건 없었지요. 그냥 어리석었던 거고 자존심때문이었던 거요. 사람의 마음 깊은 곳 여기저기 숨어 있는 다른 것들도 한몫을 했겠지요. 아마 벌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을거예요. 나는 용서를 이야기하고 실천하면서도, 복수를 갈망하는 마음속 작은 방에 용서의 마음을 오랫동안 꽁꽁 가둬두었던거지요. - P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