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 6
프란츠 카프카 지음, 홍성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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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측량사란 명목을 부여받고
성이란 마을(세상)속에  던져지게 된 존재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찾아 헤매면서 
마을에 정착하고 싶은 한 인간이다

k는 선택을 한다. 매 순간마다 결과는 주어지지만
무엇하나 만족되거나 확실한 것은 없다

클람이란 존재는 인간이 성으로 가고자 하는 욕망이 투사되어 만들어진 성에 가기전 문지기같은 대리인으로 마을사람들이 스스로  만들고 다듬어진 선망의 대상으로 보인다.

의상속의 무언가ㅡㅡㅡㅡ
페피 ㅡ 미래를 위해 치장. (희망속 화려함을 꿈꾸는)

여주인 ㅡ 과거를 상징하는 (장롱속 잔뜩 쌓아논 버리지못한 지나간 의상)

프라다 ㅡ 크림색이 바래 누래져도 (과거와 현재에 신경쓰지 않는)

바르나바스 ㅡ  동생 아밀리아 만들어준(보여지고 그렇게 되길바라는)


클람 ㅡ  모든 사람이 일치하는 건 단하나 클람의 차림새. 옷 


마을 사람들은 오로지 기준이 성과 연관되어 설정한다

성에서 나온 관리나 대리인 하인 중심으로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라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로
이 책의 구성과 일맥상통해 보였다. 


피투성으로 기투된 존재
자유를 선고 받은 인간
그러나 시간 속 선택은 자유지만
선택에 대한 가치나 책임은 오로지 본인의 몫으로.

카프카의 성은 유신론적 실존을 이야기하는 듯
그러나 신의 부조리와 소통의 부재.  대리인을 거쳐야 하는 답답한 불합리적인 형태들로
읽는이는 역설적으로 판단할수 있게 한다

성을 버리고 본질을 찾으려 얽매이지 말고 세밀하고 장황한 각 인물속 
독백같은 대화에  답답하게 그 속에서 나와버리고 싶은.....

그러면 성을 부정하기 보다는. 실존을 앞세워야 한다는 판단이 든다

어떻게 존재할 것이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헤매면서 대화를 하는 K의 모습은 전형적인 인간이다. 

신은 부재중ㆍ나는 측량사로 부여되었지만
치열하게 하급 학교관리인으로 실존하고 있다!

아밀리아의 현실 즉시성도
한스의 아버지를 경멸하고 어머니에 대한 염려도
프라다의 열려진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도
K의 성에 도달하려는 목표의식도
전달못한 누락된 서류한장을 가차없이 찢어버리는 하인도

모두 각자의 실존의 문제로 누군가는 타격을 받고 있다. 선이던 악이던

책속 해설부분까지 읽어보니
사르트르의 실존주의가 그대로 투시되어 보이기도
아래의 참고 링크가 읽는이의 판단을 흐릴수도 있지만.. 어쩌면  공감이 형성 될수 있을것 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youtu.be/wiuk7utne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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