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 유희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3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영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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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1


생소한 단어  ˝유리알 유희˝
가장 많은 반복적 단어

1권의 끝자락 2권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언어의 명료성에 투명하게 물들다


드러내지 않고 있는 무기물 같은 수 많은 감정과 
유출이 아닌 자신이 확고하게 도출된 감정과 과정에서의 
복잡하지만 어긋남 없는 전혀 꾸며내지 않은 숭고함 속에
표출되어 보여지는 과정조차 청량하며 맑고 단단하게 
단어와 문장이 쓰여졌다.  


읽는 내내 무엇인데 무엇일까 책속의 감정 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것인지 나 스스로 나타내기엔 흐리고
위대한 유리알유희의 절대적 본질이 있는데 무엇인지??

비슷비슷한 그렇치만 다른 단어들 해석되고
반복적인 무언가에 
다른 책 보다 읽어 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기도 했다.


무엇일까??
글로만 보이던 책이

1권의 끝부분 쯤에서. 그동안 본 것이 떠오르는 형상화들 
내 눈이 맑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데시뇨리와 크네히트  재회 부분을 읽으면서 
작가가 펼쳐놓은 유희속으로
동참할수가 있었다. 청량해지면서......  

헤르만헤세가 가지고 놀던 언어의 유희
그것을 볼수 있는 독자인 나.. 경의롭다

십년의 탈고
명료함. 숭고함. 불순물을 정화시켜
다 부어놓고 다듬고 다듬었으리라...


작가가 만들어 놓은 
비치면 그대로 비쳐지는 이 세상에서
밝고 투명한 결정체를 많이 이들이 볼수 있기를

성인된 인간  사유속으로 밀어넣는다

이데올로기 ᆞ환경적으로 물든 플레임 
의도되고  유도적으로 타인에게 준 가면속 비치는 감정들
끝없는 선택의 양갈래 길이 펼쳐지고 갈수 있는 
한가지 길이 옳다고 믿는 신념.....에 대한 고찰


되돌아 서서 드높은 소유물들 모든것을
이롭게 놓아둔채

가지 않았던 선택하지 못한길도
원심으로 돌아가서  걸어보는 결단과 용기.

그리고 실행되는 순간  또 다른 세계의 유쾌하고 
명랑한 유희를 기 소유한 가치를 더해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다.  

1권 마무리 시점에서 2권이 설레는 것처럼 
분명한 것은 ˝이보다 더한 감동과 새로운 세계가 있다˝ 라고
나는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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