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의 침대에 누운 오디세우스는
비로소 깨달았을것이다. 그토록 길고 고통스러웠던 여행의 목적은 고작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었다.
때로 그는 고향으로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아름다운요정 칼립소의 침대에서
매일같이 맛있는 것을 먹으며 행복한 여행자로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혜의 여신이 그를다시 고난의 여행길로
끌어냈고 그는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기다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울 곳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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