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일보 인턴 기자 노빈손은 유력 국회의원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자 선배 고생만 기자와 함께 취재에 나선다. 운전기사의 음주 운전 탓이라는 뉴스가 전해지지만, 진짜 원인은 왠지 다른 데 있는 것만 같다. 밤낮으로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 저편에 도사린 음모를 좌충우돌 파헤쳐 나가는 노빈손, 취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온갖 방해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기자 정신 투철한 고생만과 함께 사건의 진실에 다다가며 진짜 기자로 거듭난다.
노빈손이 이번에는 기자로 취업한다. 그냥 시험을 봤는데 어쩌다 고려일보 신문사 편집부 인턴으로 뽑히게 된다. 그곳에서 고생만 이라는 선배기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하면서 기자의 생활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게된다.
스토리 중간중간 이런 캡션을 넣어서 독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도록 제공한다. 고생만 선배와 지내다가 '김정렬 국회의원 교통사고'에 관한 조사를 하던 중 의 문의 전화 제보를 받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국회의원의 운전기사는 평소에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아들이 알려준다. 노빈손은 기사를 쓰자고 하는데 고생만 선배는 기사에는 정확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게 기사의 핵심이라 말한다. 사실을 취재하고자 둘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경찰서와 병원으로 취재를 다니기 시작한다. 운전기사의 병원에서 검진 기록을 살펴보고 평상시에도 술은 마시지 않는 간이라는 확인도 받는다. 또 그시각 촬영된 cctv를 얻기위해 한 너튜버의 집에 갔다가 미끄럽고 끈적이는 액체를 밟고 노빈손이 넘어 질뻔 하면서 찜찜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건에서 약간의 단서를 얻는다.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될수록 거대한 그룹(회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 가게 되지만 노빈손은 억울하게 누명도 되집어 쓰고 근신조치를 당하게 된다. 검색도 하고 사건과 관련있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정확하게 사건을 취재하고 기사화 하고자 사방팔방으로 정보를 얻으러 다닌다. 결국 고려일보 내부에 거대 그룹인 기현그룹의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노빈손은 증거를 얻고자 고려일보 부장 나승진과의 대화를 전부 몰래 녹음하고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고생만도 노빈손에게 알리지 않은채 대화를 하면서 비밀을 유출하게 끔 유도한다. 둘은 결국 비밀을 밝혀내고 올해의 최고 기자상을 받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
노빈손과 고생만의 인터뷰 형식으로 기자는 어떤 일은 하는 사람들인지 기자가 되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지사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기자라는 직업의 소명의식 등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살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떤 정보가 신뢰할만한 정보인지 판단하고 본인 스스로 잘못된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앞서 다양한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정보의 진실성, 신뢰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글을 써주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