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4
박형민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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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
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
저자
박형민
출판
뜨인돌
발매
2021.06.21.

기자 노빈손의 달려라 달려! 취재 25시

박형민 글

이우일 일러스트

뜨인돌 출판사

2021년 6월 21일

노빈손이 알려 주는 전문가의 세계 4번째 이야기이다. 제목이 왜 25시 일까? 제목부터 독자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선명한 바큇자국을 남긴채 숲으로 향하는 차. 씩씩거리며 콧방퀴를 끼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 익살스러운 주인공들의 표정까지 두께가 제법 있는 책이지만 어린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더불어 스토리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

신문사에서 정식 기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박형민 기자가 쓴 책이라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사실성과 직업의 소명의식이 잘 보여진다. 작가도 인턴 기자 생활을 경험한 후 기자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상세서 일어나느 일을 남들보다 빠르게 알 수 있다는 데서 기자 생활의 매력을 느끼고, 기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취재와 보도에 임하는 기자의 모습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알려 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단편적인 기자의 모습보다는, 심층 취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턴 기자 노빈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건의 표면을 간단히 보도하는 게 아니라, 그 배후를 파고들어 추적하는 탐사 보도 기자의 활약상이죠. <일요신문>에서 근무해 온 경험이 집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언론과 기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걸 보면서 언론계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기자가 대중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에요. 이 책을 통해 기자와 대중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인터뷰 내용

일러스트 이우일 만화적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치 있는 유머와 통통 튀는 캐린터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를 그렸고 '하와이하다'. '옥수수빵파'랑 등을 쓰고 그렸다.

프롤로그를 만화 형식으로 그려 어린 독자들을 쉽게 책에 몰입할 수 있게 해놨다.

사회부 열형 인턴 노빈손 기자

가짜 뉴스의 정글을 뚫고, 특종을 향해 뛰어라!

출처 입력

고려일보 인턴 기자 노빈손은 유력 국회의원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자 선배 고생만 기자와 함께 취재에 나선다. 운전기사의 음주 운전 탓이라는 뉴스가 전해지지만, 진짜 원인은 왠지 다른 데 있는 것만 같다. 밤낮으로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 저편에 도사린 음모를 좌충우돌 파헤쳐 나가는 노빈손, 취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온갖 방해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기자 정신 투철한 고생만과 함께 사건의 진실에 다다가며 진짜 기자로 거듭난다.

노빈손이 이번에는 기자로 취업한다. 그냥 시험을 봤는데 어쩌다 고려일보 신문사 편집부 인턴으로 뽑히게 된다. 그곳에서 고생만 이라는 선배기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하면서 기자의 생활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게된다.

스토리 중간중간 이런 캡션을 넣어서 독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도록 제공한다. 고생만 선배와 지내다가 '김정렬 국회의원 교통사고'에 관한 조사를 하던 중 의 문의 전화 제보를 받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국회의원의 운전기사는 평소에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아들이 알려준다. 노빈손은 기사를 쓰자고 하는데 고생만 선배는 기사에는 정확성이 있어야 한다며 그게 기사의 핵심이라 말한다. 사실을 취재하고자 둘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경찰서와 병원으로 취재를 다니기 시작한다. 운전기사의 병원에서 검진 기록을 살펴보고 평상시에도 술은 마시지 않는 간이라는 확인도 받는다. 또 그시각 촬영된 cctv를 얻기위해 한 너튜버의 집에 갔다가 미끄럽고 끈적이는 액체를 밟고 노빈손이 넘어 질뻔 하면서 찜찜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건에서 약간의 단서를 얻는다.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될수록 거대한 그룹(회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 가게 되지만 노빈손은 억울하게 누명도 되집어 쓰고 근신조치를 당하게 된다. 검색도 하고 사건과 관련있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정확하게 사건을 취재하고 기사화 하고자 사방팔방으로 정보를 얻으러 다닌다. 결국 고려일보 내부에 거대 그룹인 기현그룹의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노빈손은 증거를 얻고자 고려일보 부장 나승진과의 대화를 전부 몰래 녹음하고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고생만도 노빈손에게 알리지 않은채 대화를 하면서 비밀을 유출하게 끔 유도한다. 둘은 결국 비밀을 밝혀내고 올해의 최고 기자상을 받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

노빈손과 고생만의 인터뷰 형식으로 기자는 어떤 일은 하는 사람들인지 기자가 되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지사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기자라는 직업의 소명의식 등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살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떤 정보가 신뢰할만한 정보인지 판단하고 본인 스스로 잘못된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앞서 다양한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정보의 진실성, 신뢰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글을 써주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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