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을 했나? 곰곰히 생각해 본다. 40을 넘게 살면서 날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신경을 써 본적이 없었다. 단지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것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무엇을 사도 의미없이 샀고 무엇을 먹어도 한끼 때우고자 먹었고 운동을 해도 그냥 정액권을 끊었으니 운동을 한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서 나의 의미있는 행동과 루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다.
프롤로그
나이를 먹어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나도 무수히 봐왔다. 몸은 점점 더 나이들어 가는데 어리석은 20대가 더 어리석은 30대가 되고 더 어리석은 40대가 되기싫다는 작가. 나도 나이듬과 지혜가 비례하길 원하는 나와 맞아 떨어진다. 무언가 대단한 성취나 도전이 있을것 같았다. 에세이니까... 하지만 대단한 무선간 기대하지 말라는 작가의 말이 나를 안도하게 한다.
목차
조금 긴 프롤로그
1. 어느 날 몸이 신호를 보냈다.
2. 이러다 큰일 날 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했지만
3. 제주에서 달리기와 화해하다.
4. 100일 동안 몸 쓰는 일에 대해 쓰다
5. 달리기를 하고 싶지만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6.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당신에게
조금 긴 에필로그
심히 공감되는 구절이다.
#나는 이미 노화의 물레 바늘에 찔렸다.
#이것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학교 선생님인 작가가 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게된 동기와 과정에 대해서 쓴 에세이이다.
작가가 고등학생시절 위문편지를 주고 받았었는데 본인이 졸업한다는걸 알게된 군인이 졸업식날 꽆을 들고 찾아왔다고 한다.
글쓰기를 통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남자를 만날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심장이 나댄다.ㅎㅎ
마지막으로 너무 좋았던 한 구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