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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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을 즐기는데 샤워젤을 풀어 풍부한 거품속에 

 1시간씩 들어가 있는 것이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은 몰랐다. 

 나름대로 나를 위한 시간일 것이라 만족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샤워젤은 그냥 씻어내는 것으로만 이용하고 

입욕제로는 녹차나 한방 약재를 이용하겠다고 마음 먹고 

 욕실 앞에 구비해두었다. 

특히 이 책을 반신욕을 하면서 욕조 안에서 읽어서인지 

이런 저런 바디용품 뒷면에 적힌 전성분 표시도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왜 스킨도 잘 안 바르는 어머니 피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젊고 희고 깨끗한 지, 

괜히 하셨던 필링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져서 고생하고 계신 지 

이해되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욕망과 불안감 때문에 

 도리어 상술에 휘둘리기가 쉬워진다는 것. 

 자신의 몸에 대한 확신, 자기 스스로의 치유력과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이 

더욱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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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맵핑 원리로 익히는 Package VOCA (보급판 문고본) - Dictionary of Modern English Usage, 포켓판
최국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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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보고 주문한 뒤 mp3 파일부터 받았습니다.
이메일 basicbooks@hanmail.net 로 요청해서 받았구요
일단 책 없이 mp3부터 들었을 땐 만족했습니다.
예문 없이 단어만 (한글 뜻은 안 불러줌) 성우가 녹음해서
빨리 듣기가 끝나고 심플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책이 왔을 때 너무 두껍고 활자가 작아서
다시 큰 책으로 주문했습니다.

작은 건 환불하려구요.
환불하기 전에 비교 사진을 찍어 놓으면
다른 분들은 판단이 쉬워질 것 같아
올립니다.

크기 차이가 꽤 나지만

두께는 비슷합니다. 대신 활자가 작아져서
저처럼 근시에 안구건조까지 있는 사람은
눈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큰 걸로 바꾸려구요.

포켓북이 말이 포켓북이지 저걸 누가 포켓에 집어넣고 다닐까 싶습니다. 큰 책도 그렇고 포켓북도 그렇고 그룹별로 소책자로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권 구매하느라 돈이 더 들지 몰라도 공부하는 의욕이나 동기를 잃지 않게 하는 공부 효율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포켓북도 휴대성이 거의 없네요.. 예전에 셀파 vocabulary라는 33000 단어 수록이라는 단어수에 끌려서 두꺼운 어휘책을 샀다가 정말 거의 못 보고 책꽂이에 꽂아두기만 했었는데 이번엔 그룹별로 복사제본집에 가서 분권해서 새로 제본하려 합니다. 그래야 좀 떼는 맛도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겠죠. 아무리 사전처럼 여기고 장기간 공부하라지만 이 책이 두꺼운 건 아무래도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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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오브 타일랜드 - 요술왕자가 콕 찍어주는 태국의 매력 포인트 66
안민기 지음 / 북센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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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태국에 대해 이미 개인적인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광 책자보다는 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었다.

같은 저자가 낸 다른 책도 있지만

드디어 태국에 대해 여행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다룬 책이 나왔다 싶어

너무 반가웠다.

받아본 책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사진이 크게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설명은 마치 현지인이 쓴 것처럼 상세했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읽는 것 같이

종이 자체가 칼라풀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읽는다기 보다는 구경한다는 느낌이랄까?

음식이면 음식, 종교면 종교, 민족이면 민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태국인을 만난다면 함께 얘기할 소재가 풍성해질 정도로

알찬 것도 좋았다.

책의 사이즈가 작아서 여행갈 때 들고 다닐 수 있게 배려한 점도

현명하게 느껴졌다.

그런 점은 특히 타 일본 여행 사진 책자가 A4보다도 크게 나오는 과욕(?)을 부려서

여행 시 들고 다니기 불편했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실용적인 배려라고 생각되었다.

여행정보를 담은 책이라기 보다는 문화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걸어 다니면서 갖고 다닐 책은 아니지만

비행기나 숙소에선 읽을 만한 책이기에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여행자에게는 고마울 것이다.

한편으론 그런 점이 나와 같은 독자에게는

단 하나 아쉬운 점이기도 했는데

그것은, 태국에 대해 알고 싶은 열정이 강한데

이 책은 그런 지식욕까지 충족시키기에는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신 이 책은 대중적으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저자의 다음 책을 기대하게 한다.

태국친구에게 책의 내용을 언급했더니 깜짝 놀라며 크게 웃는 적이 많았다.

그런 걸 알 정도면 외국인이 아니라 현지인이란다.

특히 p.64의 버스탈 때의 태국어 질문, "북부 터미널에 내려주세요" 같은 말은

도저히 외국인이라 볼 수 없는 현지인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태국어 표현이 현지인들이 실제로 쓰는 자연스러운 언어로 실려 있어

기본적인 태국어 언어 습득에도 도움이 된다.

책에 나온 야돔을 언급했을 때, 거기다 브랜드 이름과 가격까지 얘기하자

친구는 뒤로 넘어갈 듯이 웃으며

"정확하다! 나도 지금 손에 쥐고 있다!" 며 이 책을 너무 신기해했다.

그 뿐이 아니다.

불과 얼마 전에 친구가 절에서 승려 생활을 잠시 하고 나왔는데

그 내용도 책에 있었고

그 친구가 화교인데 태국 내 화교에 대한 내용도 책에 있고

과연 국왕에 대한 내용처럼 국왕에 대해 질문했을 때

국왕의 이름을 차마 말할 수 없다던 친구의 반응까지

책 그대로였다!

우리는 여행 가기 직전에

여행책을 몇 권 산다.

이 책은 태국을 여행하려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자와 함께 꼭 선택해야 할 책이다.

설령 단체여행으로 태국의 겉만 핥고 오는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라도

이 책을 읽고 간다면 여행 후의 허무함이나 공허함이 덜해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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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오브 타일랜드 - 요술왕자가 콕 찍어주는 태국의 매력 포인트 66
안민기 지음 / 북센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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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을 배경으로 아이콘 오브 타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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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무 양철북 청소년문학 13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 양철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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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드라마와 영화 몇 편을 본 듯한 생생한 느낌으로

멕시코에서 불법이민을 시도한 청소년의 시각으로 쓰여 있다.

그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목욕할 때나 피곤할 때

레저로 쉬는 동안 읽었다.

전혀 부담이 안될 정도로 쉽게 쓰여졌고 주제 자체가 인물이 맞닥뜨리는 상황이

스릴 있고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하면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라...

나는 남한과 북한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이 책을 준다면

쉽게 읽어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집은 지 이틀만에 슬슬 읽었는데도 다 볼 수 있었다.

굉장히 진지한 주제인데도 이렇게 쉽게 동화책처럼 쓴 작가의

지식과 이야기 풀어내는 실력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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