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개의 봄 - 역사학자 김기협의 시병일기
김기협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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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 부모님이 치매가 되신 친척께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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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롭게 산처럼 담담하게 - 하루를 1년처럼 산 어느 암 환자의 유쾌한 일상
류부연 지음 / 바이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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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암으로 갑작스레 잃었습니다. 

그 과정을 겪고 나니 암이 왜 이렇게 흔하던가요. 

암 환자가 되고 나니 환자 본인은 일체 외부와 연락을 끊어 버렸습니다. 

암이 걸린 자신을 동정하고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는 것이 싫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제대로 솔직하게 소통 못 해보고 

그러나 아름답고 인자하게 평소대로의 인품을 잃지 않고 다정하게 가셨습니다. 

이 책은 남겨진 가족을 위해 읽을거리로 한 번 사보았는데 

제가 읽다가 환자의 마음이 그러셨겠구나 생각하게 되어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암 환자가 된 것도 절망스러운데 딸까지 자살을 하다니 

그렇게 잔인할 수가 있습니까. 

여자로서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의 사랑을 죄책감 없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모습은 또한 저와 어찌나 닮았는지 

암 환자가 되어 버려 세상에 대한 체면과 가식을 벗을 수 있어 그랬는지 

추한 감정조차 써서 내보이는 그녀 덕분에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위로를 받습니다. 

딸의 일만 아니었다면 조금은 더 길게 사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남겨진 사람들은 저자가 딸과 함께 지금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정된 교직을 박차고 나와 장사엔 실패, 오히려 사직 안 하느니 못한 50만원짜리 

학원 강사를 하시고 잘 맞지 않는 친정어머니 집에서 더부살이 했던 것과 

술 좋아해서 늦게 귀가하는 남편과 살았던 것, 성격이 밝고 원만하지는 않았던 자식 두 명, 

욕심도 있는 성격에 사직 후 잘 풀리지 않았던 아니 오히려 뒤로 낙하한 입지와 수입은 

얼마나 후회스럽고 스트레스였을까 짐작하게 됩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스트레스 자체를 두려워했던 사람으로서 

그녀의 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냥 소리 없이 암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많은데 

오마이뉴스라는 데에 짜투리 글이라도 썼던 것이 

이렇게 암 환자의 자취로, 다른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공감을 주는 데 대해  

작은 활동도 중요하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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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어둠/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자본주의 역사로 본 경제학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토요타의 어둠 - 2조 엔의 이익에 희생되는 사람들...
MyNewsJapan 지음, JPNews 옮김 / 창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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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목차
 


 

경영학과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쓰면 좋을 것 같은 자료 

 

도요타는 정말 어두웠다.  

자못 진지한 내용일까봐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열었으나 

과연 거물의 치부를 들쳐보는 것은 은밀한 즐거움이 있는 것인지 

마음 놓고 도요타를 빈정거리는 저자의 말투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급여를 올릴 수 없다면서 복리후생 등 다른 방법으로 보완을 하면 될 텐데  

무슨 까닭인지 그런 발상을 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도요타답다 라는 대목에선  

~답다 라는 표현의 부정적 사용이 기발하게 재미있었다.

있으나 마나한 회사편 노조 문제가 언급될 때는 무노조 삼성이 떠올랐고  

잠 못 자고 교대근무를 하는 그야말로 수명단축에 일조하는 과로 환경, 

잔업과 야간 근무에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만성적인 불법 행위는 

전반적인 한국 근로문화를 떠올리게 했다. 

거기에 무책임한 국내 소비자 관리는 현대를 떠올리게 했고 

초남성위주의 기업 구조는 일반 사기업의 현실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북미에서 패소한 여직원 성희롱 사건과 필리핀 지사에서 이루어진 스트립쇼는 

일본의 변태적 성문화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가 겹쳐 보였다.  

도요타가 변하면 일본이 변한다고 했다. 

일본이 변하면 한국도 변한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비유되는 '바나나 껍질'에 도요타가 정신을 차리고  

주주의 이익 뿐 아니라 직원의 행복감과 국가의 자부심도 지켜주길 기대해본다. 

LG가 인도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다큐를 보았다. 

인도의 땅덩어리와 인구, 잠재성을 생각했을 때 그 개가는 대단한 것이다.  

북미에서의 현대차 활약은 또 어떤가?

필리핀 지사에서 일어난 노동 문제와 미국에서의 리콜 사태 등 도요타가 저지른 문제는

한국기업들이 글로벌화 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폐해는 닮지 않도록 주의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피해가야 할 선례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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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돈 버는 소비 심리학-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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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책은 작고 글씨는 크다. 예시도 많고 내 타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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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시리즈 전권 세트 - 전4권
마벨 카츠 외 지음, 박인재 외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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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이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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