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명한 그녀는 거절하는 것도 다르다 - 우물쭈물 Yes하고 뒤돌아 후회하는 헛똑똑이들을 위한 야무진 거절법
내넷 가트렐 지음, 권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이런저런 부탁을 한 번 잘못 들어주면 평생의 오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들어줄 것과 거절할 것을 구별하고, 거절할 경우 확실히 자기 주장을 펴서 피차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장하기‘를 습득하기에 앞서 우선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부터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 큰 의미를 둔다는 것을 알아냈다. 여자들은 도움을 주고 싶다거나 착한 일을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하기 어려운 일인데도 “예스”라고 대답한다거나 왜 여자들이 유독 거절에 약한지에 대한 통찰을 시도해 친구관계나 연예문제 혹은 첫직장에 적응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시원한 답변을 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현명한 거절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거절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것에서 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부모가 끊임없이 요구를 할 때, 그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대하는 나쁜 남자와 사귈 때, 친구가 우정이란 이름으로 힘든 부탁을 서슴없이 할 때, 직장 동료가 자기 일을 자꾸 떠넘기려하거나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간을 뺏을 때, 권력을 이용해 상급자가 불합리한 명령을 내릴 때, 길거리에서 기부 좀 해달라고 매달릴 때, 공공장소에서 성희롱을 당할 때, 의사가 전문 용어만 늘어놓으며 불필요한 검사를 요구할 때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하기 때문에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우선 읽어볼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직장인들의 조직생활에서 대부분의 업무는 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동료나 상사와 나누는 사소한 대화 역시 조직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의 연장선에 있다. 조직의 생리와 경영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대화법을 구사할 것을 제안하며 이 책을 통해서 여자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에게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도록 현명해지라고 충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