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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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나태주/열림원

충남에서 나서 자라 공주 사범대를 나오고 교직에서 몸 담고 있다가 말년에는 교장 선생님으로 퇴임한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님의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라는 시집이다. 나태주 작가님은 71년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전에서 시가 당선이 되어 등단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해온 분이다. 산문집 그림 시집 동화 집까지 190여 권을 출간 하였으며 현재는 그의 문학 정신을 기려 공주에서 풀꽃 문학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느낀 점은 수십여 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다 보면 언젠가는 대중으로부터 알려지고 사랑받고 공로도 인정받고 작가 본인에게나 수많은 국내 문학도에게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한 번 시인은 영원한 씬으로 남아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에 대한 감수성도 신이 주신 재능이라면 재능이고 그것을 잘 살려서 나라에 무언가 이바지 하는 것이 또 많은 문학도에게나 문학 세계에 좋은 씨앗을 남겨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젊은 시인에게'라는 시가 있었는데 그 젊은이가 나태주 선생이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것을 보면서 자기는 언제 이렇게 되나 하니 자네도 기다리면 된다고 하지만 너도 사인할 때는 떨릴 거라고 하는 시가 있었는데 재치도 있고 여운에 남았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52번째 시집으로서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제는 연로 하셔서 올해가 80이신데 시가 자신을 살아 있게 했고 마지막까지 시가 자기를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죽은 뒤에 모르는 젊은이 몇몇이 와서 여기 시인 하나가 죽었고 그 때문에 시인의 시를 더 이상 읽지 못하여 섭섭하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한다는 유언을 미리 하기도 했다. 이제는 원로 시인 나태주 그의 말을 들어본 바 그저 겸손히 묵묵히 내 할 일을 한다면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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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 - 작고 여린 생의 반짝임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스텔라 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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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

스텔라 황/ 동양북스

저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병원 소아과 의사로 재직중이며 세밀히는 신생아 분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연일 영아들의 각종 질환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있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책에 담아 전해주고 있다. 아마도 슬프디 슬픈 현실을 목도하게 되리라 짐작코도 남는다. 어디까지나 신생아환아를 목도한다는 건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어렵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느 날 어떤 일로 대형종합병원 즉 상급병원을 가게되면 소아병동을 우연히라도 지나치게 되는데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타거나 한 영유아들을 볼때가 있다. 그 때는 사실 머리가 새하얘진다. 그런 현실을 날마다 보고 있어야 하는 저자와 같은 의사들은 아마도 강심장이 되어있으리라 내성이 생겨서 버티는 것이라 생각이 들고 저자도 하고 싶었던 말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미숙아들이 주로 있는데 1킬로그램 미만도 있고 심지어는 28주 미만 아이도 나오고 37주를 기점으로 그 이상이면 만삭아 그 미만이면 미숙아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래서 40주가 될 때까지 인큐베이터 안에서 온도와 소음과 영양까지 다 생각해서 가장 좋은 여건을 조성해서 안전하게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환자실은 24시간 아무 때나 가족들이 올 수 있고 하지만 가족보다 더 아이들을 지근거리에서 케어하는 거는 의사와 간호사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실제적인 부모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다 해도 좋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아기 에게 나는 냄새이다. 젖냄새나 체취, 특유의 좋은 냄새가 나서 더군다나 파우더 둥 아기 용품들도 좋기 때문에 그러한 향들은 너무 사랑스럽다고 한다.

조금 번외의 얘기지만 미국의 의료 비용은 천문학적이라고 한다 심지어 미국인의 파산 의 이유 전체 중 67%가 의료비용 때문이었다라고 한다. 실로 엄청난 숫자이다. 미국인 파산 신청자 10명 중 여섯 일곱 명은 의료비용 때문인 것이다. 다행히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환아들에게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어쨌든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아 병을 키워서 손 쓸 수 없어도 걱정이고 병을 치료해도 파산돼서 걱정인 미국은 무언가 잘못된 건 확실한 거 같다.

책에서 나열한 슬픈 이야기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상상에 맡긴다. 중환자실에서 일반적인 사실 몇 가지만 짚어 봤고 독자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24시간을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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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를 속이는 기적의 다이어트법 - 한 달에 1kg씩 느리고 그리고 꾸준하게
백정시 지음 / 소이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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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를 속이는 기적의 다이어트법

백정시/소이연

저자는 다이어트를 통해 세 가지를 얻었다고 한다. 첫째 18kg을 감량한 후에도 요요현상에 얽매이지 않았다. 두 번째 운동과 절친이 되었다. 세 번째 여러 가지 고질병들이 나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이 18개월 동안 83kg에서 65kg까지 18kg을 감량한 체험 수기이자 지금도 다이어트와 싸우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촉진제 의 역할을 해 주려는 목적이다.

책의 구성은 1장에서 다이어트: 요요를 속여라 이고 2장에서는 식단 다이어트: 제대로 먹어야 빠진다, 3장은 운동 다이어트: 운동으로 완성하라, 4장은 철인 3종 누구나 할 수 있다 까지로 마무리를 했다.

1장의 중심 내용은 다이어트의 계획표를 짜라는 것 다이어트 달력을 작성하고 한 달에 1kg씩이라는 목표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2장에서는 식단에 대해서 나열하고 있었다 현미 섭취하기 저자 본인이 실천했던 식단 다이어트 방법, 다이어트 십계명, 내면의 나와 소통하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3장에서는 운동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4대 대표 운동에 대해서 즉 걷기 달리기 사이클 수영에 대해서 효율적인 운동 방법과 다치지 않게 운동하는 법 그리고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 풀어나가고 있다.
마지막인 4장에서는 철인 3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직장인 누구나 철인 3종을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하게 된 계기 또 운동의 매력 본인이 체험했던 내용들 위주로 풀어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부록으로 다이어트 달력을 첨부하고 있어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주 직장인답게 우리와 같은 생각과 실천으로 체험을 담아서 녹여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지만 특별할 수 있다는 것.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주고 있어서 많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즐기는 독자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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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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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딥앤와이드

무엇보다 자신에게 만큼은 좋은 사람이 될 것을 어필하며 사소한 감정에 무너지지 않는 최고의 감정 조절법은 무엇인지 사유해 보는 책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이다.

저자는 다른 약력은 없지만 그저 글 쓰는 것이 좋고 매일 오래된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진심을 다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쓰다듬는 일을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수만 명을 대상으로 글로 위로하고 있으니 아마도 sns에서 주로 활동하며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분으로 생각된다.

감정 기복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정도가 다를 뿐이지 그래서 감정 기복에서 조금 더 빨리 회복되고 덜 흔들릴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힐링 의 시간을 선사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나의 불안 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두 번째 나보다 내 기분을 잘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기억할 것, 세 번째 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 것, 네 번째 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다섯 번째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이다.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고 공감이 된다. 특히 마지막은 여러 가지 사유할 수 있는 질문을 올려 주었는데 두고두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라서 내 스스로 나와 소통하는데 필요한 질문들 이라 볼 수 있다.

우리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대부분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도 많다. 그래서 동기부여도 해 주고 좀 더 해 보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먹게 해 주니 감정 기복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아무쪼록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기 어려운 분들이 책을 통해서 많이 개선되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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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헴 폴리스 2049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1
박애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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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헴 폴리스 2049

박애진/ 폴라북스

이 책은 폴라북스 기획 순정만화와 SF 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참고적으로 90년대 국내 순정만화 대표적인 만화가 중에서 다음 세 명 강경옥 신일숙 권교정은 일반적인 로맨스 만화가 아닌 SF 장르를 개척하고 발을 들인 용기 있는 만화가들인데 오늘날까지 만이야 팬들이 있을 정도로 당시에도 대단했었다. 이 책은 강경옥 화백의 작품 <라비헴 폴리스>의 제해석된 소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때 강경숙 화백의 노말시티 신일숙 작가의 리니지를 보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을 잘 알고 있고 좋아했다.

저자인 박애진은 엔솔로지에 다양한 단편들을 발표했으며 연작 소설집과 장편소설 등을 다수 발표한 중견 작가로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물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는 작가임과 동시에 만화도 수준급 실력이기 때문에 고양이 일러스트 집을 내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책 후반부에는 라비헴 폴리스 2049 설정소개를 실었고 기획 의도에 대해서 풀어 주고 있었다. 특징이 있다면 매화 다른 사건을 풀어나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인공인 하이아 리안과 라인 킬트 두 사람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두 사람이 약혼을 하고 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장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는 왜 라비헴 폴리스의 각색된 소설 버전을 박애진 작가가 맡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흥미있는 내용이었다.
차후에도 폴라북스에서 SF 소설과 순정만화 컬래버레이션 시리즈가 어떤 작품을 대상으로 할지 기대가 된다. 다음 작품도 잘 아는 작품이 채택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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