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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Art 컬러링북 2 : 새와 곤충 - 내 마음대로 그려서 쉽고 재미있는 ㅣ Folk Art 컬러링북 2
김민영 지음 / 브레드& / 2024년 6월
평점 :
Folk Art 컬러링북 새와 곤충
김민영/브레드&
포크 아트란 일단 포크(folk)가 민속이란 뜻이니 민속예술 (서민예술, 대중예술) 정도로 해석이 될 수 있는데 이도 한 장르로 친단다. 서민들의 예술이니 소박함이 묻어나고 자연스러움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서민의 예술로 발전시켜왔기에 누구든지 접근하기 쉽고 부담이 없다. 그런 주제로 만든 이 책 <Folk Art 컬러링북>은 컬러링책을 즐겨 해 온 독자들이나 아니면 처음 컬러링북을 시작하는 독자들에게나 신선하고 편안하게 다가와 줄 것 같다.
또한 컬러가 주는 고유에너지가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각 작품마다 가진 색이 풍성하여 아마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컬러테라피의 역할도 기대해도 좋다.
총 23개의 컬러링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주제가 새와 곤충인 만큼 우리가 예상할만한 대상들 즉 각종 여러가지 나비들, 딱정벌레, 거미, 풍뎅이, 벌, 잠자리, 각종 새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주로 나비 또는 이름 모를 갑각류들이 많아 보인다. 작품에 네이밍을 했으면 좋았겠단 아쉬움이 있지만 컬러링북이니 네이밍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색상은 정말 화려하고 색의 배열과 조화가 뛰어나고 눈이 호강한다는 더 나아가 컬러테라피가 확실히 될 듯이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본 컬러링에 앞서서 <컬러링 베이직 레슨> 코너가 있다. 컬러링에 필요한 도구들 즉 색연필(유성, 수성 양용. 특히 프리즈마 컬러 색연필을 추천-별도구입도 가능), 연필깍이, 지우개, 크레용, 오일파스텔(크레파스), 마커 등이 있단다. 그리고 선과 면을 긋고 칠하는 연습을 한다. 강하게도 아니면 덜 힘주어 그리면 색상의 강도가 달라진다. 각도도 영향이 있는데 종이와 펜의 각도가 직각에 가까울수록 얇고 날카로운 진한 선을 그리게 된단다. 반대로 하면 연하고 부드러운 선을 그릴테다. 그 이후 색칠도 곡선도 자유선도 마음가는대로 연습을 하면 된다.
책의 작품들도 순서대로 하지말고 원하는 것 먼저하고 완성된 그림 색상대로 하지 않고 조금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바꿔서 해도 좋다. 삐져나오는 선이 있어도 상관없다. 컬러링의 목적은 몰입과 성취감과 같는 즐거움이다.
동일시리즈로 <꽃과 식물>편이 따로 나와있으니 새와 곤충을 다 해보신 분은 다른 구성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느낌의 컬러링향연을 맛볼수 있을테니. 특히 구성의 기조는 서양에서 유행하는 그림의 판본들을 따왔기때문에 낯설지 않게 하였다는 특징이 있으니 독자들이 더 쉬이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시중에 다양한 컬러링북들이 있고 나름의 그마다 특징이 있기도 한데 포크아트 스타일의 컬러링은 특별하게 보인다. 뭔가 잘 짜여진 구성의 작품같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컬러링을 하면서 또 완성을 하면은 창의성이라는 스스로의 성취감이 다른 책과 달리 크게 느껴진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만족해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