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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시장 -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ㅣ 베스트 지식 그림책 13
마리야 바하레바 지음,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최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1월
평점 :
여행을 떠나면, 특히 해외여행에서 이견이 없이 모두가 즐거워하는 추천지가 있어요.
재래시장과 쇼핑몰 구경입니다.
신선하고 특색있고 다양한 식재료와 토속음식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 그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생활용품, 공산품의 디자인, 패키지 구경하는 재미도 크고 그 지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뭐랄까 진짜 살아있는 여행, 내가 지금 여기 와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추운 겨울, 현관문 밖을 나가기도 망설여지는 날, 따스한 방안에서 전 세계의 재미난 시장 구경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마리아 바하레바(Maria Bakhareva)가 글을 쓰고 안나 데스니츠카야(Anna Desnitskaya)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Around the World in 24 Farmers' Markets)은 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 구경을 통해 각 나라의 다양한 식재료, 음식문화, 사람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다르면서도 서로 비슷한 삶의 모양새와 이야기를 통해 다르면서도 결국 우리는 닮았다는 다양성 존중과 연결성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며 논픽션 그림책의 매력을 흠뻑 만나볼 수 있습니다.
1.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 구경

1년 12달, 한 달에 한 나라씩 두 곳의 특색있는 시장 구경을 떠나봅니다.
단순한 시장 풍경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시장에 담긴 문화적인, 사회적인 맥락을 보여줍니다.
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시장편이라고나 할까요?
호주 편이 빠진 건 살짝 아쉽군요.
2.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작가는 줌인과 줌아웃 기법을 적절히 활용을 한다고 할까요?
세밀한 그림으로 인포그래픽스, 다양한 정보를 조각 그림으로 담아내기도 하고 시장 전체 풍경을 펼침페이지로 담아내기도 하면서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요소와 재미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12달 동일합니다.

한 나라 시장의 일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시장 판매대 모습을 크게 보여주며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 사용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지폐(그 지폐로 살 수 있는 식자재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재료, 시장에서 사용하는 그 나라 언어표현, 요리 레시피까지.
마치 시장 구경을 간 사람의 의식 흐름을 따라간다라고나 할까요?
자연스럽게 정보가 흐름을 탑니다.

그 나라의 특색있는 시장 2곳을 보여줍니다.
페이지 구석구석, 유용한 정보들이 많습니다.
꼭 구경해볼만한 특색있는 가게, 구경거리들, 맛보면 좋은 먹거리, 간식까지요.

그 중 한 곳의 풍경을 펼친 페이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미션을 주지요.
앞에 설명 페이지를 잘 보았다면 쉽게 미션 클리어 할 수 있어요.
윌리를 찾아라 처럼 시장 구경온 어린이 친구 찾기, 식재료 찾기 등.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끝하지 않고 독자를 실제 참여시킴으로써 살아있는 책읽기로 끌어냅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 구경을 통해 세계 지리, 문화, 풍물 등 자연스럽게 세계의 다양성과 연결성을 이해하는 마중물로서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제이그림책포럼의 도서 서평이벤트에 응모하여 주니어 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