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
이시내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가 나타났다.

드디어 제 품에 날아온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일명 '초동200'입니다.


혹 인스타에서 시냇물님(닉네임 @booknteacher, 이시내 교사)을 아시나요?

그림책계 영업왕, 동화책 큐레이터, 책일기장 전파자. 다꾸왕이라 불리는 그녀.

그녀가 인스타 라방을 한 번 할 때마다 책 장바구니가 터져나간다는 증언이 속출하는 분이지요.

19년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그녀가 교실의 아이들과 함께한 동화책 이야기를 꽉꽉 채워넣은, 갈아넣은 책입니다.


사실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혹..책 뒷표지의 추천사 보셨나요?


십여년 전 제자들이 이시내 선생님과 함께 읽은 동화책과 그 시간을 추억하며 동화책이 자신의 인생에 끼친 영향을, 동화책 읽어주는, 권하는 선생님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그 마법을 다른 이들에게 권하는 추천사입니다.

그 어떤 사회명사가, 학계 전문가가 전하는 추천사보다 마음에 울리는 감동이 큽니다.

그림책에서 문고판으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시간들이, 문학이 인생의 좋은 친구로 자리하기가 참 어렵고 고비가 많습니다. 그림책의 경우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 아이의 취향을 파악하기도 쉽고 서가에서 무작위로 책을 뽑아 발견하는 재미도 쉽게 누리고 혹은 반납코너에서 횡재하는 운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화책의 세계로 넘어가면 글밥의 부담도 생겨 동화책을 함께 읽고 고르기가 점차 어려워집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습의 부담도 커지기에 정말 독서를 최우선 순위로 두지 않고는 아이와 함께 책 읽는(읽어주는 경험들) 시간들이 줄어들게 됩니다. 고육지책으로 사교육의 형태를 빌어 독서습관을 잡아보고자 하기도 하지만, 학습의 수단으로 만나는 책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일 뿐이지요.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학부모로서 그림책 읽는 아이들이, 동화책 읽는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까 이 시간들이 그 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항상 궁금했거든요.

이 책의 추천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읽기가 여러 어려움을 충분히 감수하고 헤쳐가야할 가치가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글들이었습니다. 이시내 선생님이 이 책을 왜 썼는가도 단박에 이해가 가고요.


본 책과 미니북(초판 한정선물)이 있는데

학급 아이들을 사로잡아 책읽기 세계로 뛰어들게 하는 독서기록장...그 비법을 풀어주는 미니북.

그외 가족 북클럽 운영이야기등, 볼거리, 읽을거리 알찬 미니북입니다. 꼭 챙겨받으시길.


447쪽의 페이지를 꽉꽉 채운 다양한 주제의 책이야기와 교실 이야기.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갖고 살고 있는가, 생생히 살아있는 동화책과 교감하는 교실 속 아이들 이야기를 듣는 거였습니다.

이 책을 어린이 문학을 사랑하는 어른들,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권하고픈 부모님, 교실에서 아이들과 어떤 책을 함께 할까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