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마음 - 심층심리학이 전하는 그림책 이야기
이나미.조자현 지음 / 다산기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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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감정의 폭주로 힘들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저 자신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왜 저렇게 과잉반응해...라고 하는 순간이었어요. 나도 모르는 그 무언가가 트리거가 되어 엉뚱한 순간에 터져나왔지요. 

그러한 제 자신이 이해가 되지않고 납득이 되지않아 심리학 책을 열심히 보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갈등에서 갑자기 저도 제 자신이 이해되지 않았던 감정의 부침이 있을 때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상처받은 작은 아이, 내면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내 아이를 키우며 내 속의 작은 아이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떠나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읽던 그림책, 옛이야기 속에 숨겨진 코드들이 궁금해 그와 관련된 심층심리학 책을 읽었지요. 대부분이 외국학자들 책이었는데, 이번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심층심리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술술 읽어지는 분야는 아닙니다. 용어 자체도 낯설고, 하나하나 분석하다보면 책을 이렇게 공부하듯 읽어야해?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건물안에 내가 앉아있는데 다양한 방향으로 각각 창문이 나있어서 그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라지듯이, 내 자신이 그 책을 보면서 나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 

책을 읽어갈 때 저자 두 분이 쓰신 책이라 서로 글이 느낌이 조금 달라 읽을 때 혼란스런 느낌도 있습니다. 먼저 읽으신 분이 권해주신 팁으로는 저자별 글로 모아 읽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네요.그래서 두 번째 읽을 때는 저자별로 글을 모아읽었더니 좀더 수월하게 읽고 전달되는 느낌도 훨씬 정돈되었어요.

이 책은 사실 완전 심층심리학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보다는, 심층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페르조나, 아니마, 아니무스 등...기본적 용어 개념을 알고 읽으시면 더 잘 읽어질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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