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 물질은 어떻게 문명을 확장하고 역사를 만들어 왔을까?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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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컬처블룸카페에서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이라는 책의 서평 이벤트를 모집하고 계셨다. 세계의 역사에 큰 영향을 주고 역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에 대해서 다루는 책인데, 나는 화학에 관심이 많고 세계사에도 관심이 많은 데 이 책은 화학과 세계사를 둘 다 배울 수 있는 책이라 큰 기대가 되고 꼭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 이벤트를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책을 받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컬처블룸카페님.^^ 북라이프출판사님.^^


책의 저자-사이토 가쓰히로 (Katsuhiro Saito,さいとう かつひろ,齋藤 勝裕)

1945년 5월 3일 출생. 일본 도호쿠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아이치가쿠인대학 객원교수, 나고야공업대학 명예교수 등을 겸임하고 있다. 전문분야는 유기화학, 물리화학, 광화학, 초

분자학이다. 《가볍게 읽는 유기화학》, 《가볍게 읽는 무기화학》,《요리로 읽는 맛있는 화학》,《얼룩과 오염에서 발견한 클린 화학》,《만화로 읽는 주기율표》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책의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전분_생명의 역사를 이어준 에너지

생명 활동을 뒷받침하는 에너지의 원천

태양 에너지의 저장과 생명의 경쟁

생명의 연료에 감춰진 독

문명을 성장시킨 농업 경제

녹색 혁명의 빛과 그림자

제2장 약_인류를 질병에서 해방시킨 물질

인류 역사에서 약이 맡은 역할

자연에서 찾은 천연 의약품

우연에서 탄생한 항생 물질

독보적 화학 합성 약품의 등장

불로불사의 시대가 온다

제3장 금속_현대의 기계 문명을 이끈 주역

반짝임에 이끌린 인류의 역사

구리, 청동, 황동에 숨겨진 공통점

일본도에서 에펠탑까지, 철의 예술

경금속과 중금속의 위험한 매력

바닷속에서만 구할 수 있는 희소금속

제4장 세라믹_천연 암석에서 탄생한 사회 인프라

문명을 지탱해 온 단단함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도자기 혁명

유리, 공예품에서 건축 필수 재료로

콘크리트, 현대 사회의 숨은 주역

파인 세라믹, 천연을 초월한 인공 소재

제5장 독_인류의 지혜가 만든 독자적인 무기

수명을 단축하는 물질의 정체

권력의 도구였던 대마와 샤먼

암살의 대명사 비소

마약과 한 나라의 쇠퇴

끝나지 않는 각성제와의 전쟁

제6장 셀룰로스_식물에서 싹튼 최고의 기록 매체

우리의 의식주를 지탱하는 셀룰로스

식물이 바꾼 라이프 스타일

셀룰로스, 문명의 불꽃을 피우다

기록하고 생각하는 삶의 시작

파피루스부터 중성지까지, 종이의 진화

제7장 화석 연료_산업 혁명과 경제 성장을 이끈 원동력

탄소 문명의 시작

화석 연료의 두 얼굴

근대화의 원천, 석탄

옷, 약, 플라스틱까지? 변화무쌍한 석유

500년 전부터 사용된 천연가스의 비밀

새로운 화석 연료의 등장

제8장 백신_인류를 감염병에서 구한 히어로

역사를 뒤흔든 최악의 전염병

인류를 구한 백신 개발

항생제와 바이러스, 그 끝없는 대결

우리 몸의 슈퍼 히어로, 면역 시스템의 정체

제9장 암모니아_화학 비료에서 폭탄 원료까지

인구 증가와 식량 부족

화학 비료가 쏘아 올린 녹색 혁명

화학 폭약과 식민지 지배

전쟁의 연료가 된 질산칼륨

제10장 플라스틱_인류가 개발한 만능 물질

철기 시대에서 새로운 시대로

인류가 만들어 낸 만능 물질

플라스틱의 종류와 일본 플라스틱 산업

플라스틱이 바꿀 미래

대량 소비 사회가 낳은 어두운 그늘

제11장 원자핵_미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열쇠

증오에서 태어난 거대한 에너지

원자 폭탄과 수소 폭탄, 핵전쟁의 시작

어둠의 무기에서 빛의 에너지로

원자력 사고와 방사능의 비극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원으로의 도약

제12장 자석_고성능 데이터 기술의 게임 체인저

전자석의 비밀

자석의 성질과 희토류

꿈의 초전도 자석

미래를 바꿀 자석의 힘

지구는 거대한 천연 자석

참고 문헌


책의 특징

이 책에서는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준 12가지 물질에 초점을 맞췄다. 전분, 약, 금속, 세라믹, 독, 셀룰로스, 화석 연료, 암모니아, 백신, 플라스틱, 원자핵, 자석 이렇게 12가지 물질에 대해서 다루며 12가지 물질이 어떻게 생겨나고 발견되고 사용되고 응용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또 이것들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과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도 조망한다. 책을 읽으면 인류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때로는 큰 희생을 치르면서 현대의 풍요를 획득해 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현대의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물질 중에는 엄밀히 말하면 '제품'이라고 불러야 할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테면 백신, 플라스틱, 원자핵 등이 그렇다. 그러나 이런 물질들이 오늘날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됨을 고려해 넓은 의미에서 '물질'로 다룬다.

책의 장점

각 물질에 대한 복잡하고 과학적인 설명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인류의 역사와 화학의 관련성에 중점을 뒀다. 덕분에 과학적인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화학과 역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이과와 문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책이며, 읽는 데 어려움이 없고 술술 읽힌다. 또 책 아래 많은 주석들은 더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 구성이 체계적이라 각 장마다 하나의 물질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이야기를 전개해 이해하기 편하고 흐름이 깔끔하다. 가벼운 교양 독서용으로도, 깊은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는 데도 모두 좋은 책이라 교양서로서 탁월하다.

책의 후기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물질로 세계사를 설명한다고?"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계사는 보통 왕, 전쟁, 사상 같은 거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배우는 게 익숙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나는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건, 역사는 거대한 인물이나 사건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주 작고 사소해 보이는 물질들이 인간의 삶과 욕망을 지배해왔다는 사실이었다. 책의 전개도 매끄럽다. 한 물질을 중심으로 시대를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설명이 어렵지 않고 친근해서, 역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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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kddnjs150 2025-04-2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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