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동물 인터넷(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케이트 개디스 서문 박래선 옮김)/휴머니스트)

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휴머니스트 출판사 인스타그램에서 <동물 인터넷> 가제본 사전 서평단을 모집하고 계셨다. 게시물에 <수천 마리의 동물이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팬데믹을 통제할 이카루스 프로젝트의 결정적 순간들>이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동물들이 주변 환경과 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한다고 해서 네트워크 분석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흥미를 유발했다. 그래서 책의 사전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폼을 작성해서 제출했고 출판사에서 메일이 도착해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책이 도착했다. 감사합니다.^^ 휴머니스트출판사님.^^

책의 저자-마르틴 비켈스키 (Martin Wikelski)

독일 막스플랑크동물행동연구소 소장이자 콘스탄츠대학교 생태학 교수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와 일리노이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다. 동물 지능 센서 네트워크인 ‘동물 인터넷’을 구축하고 전 세계 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동물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인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개척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 연구에 머물렀던 동물 연구를 지구라는 행성 단위로 개혁해 동물 관찰 및 보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독일 동물학회의 니코틴베르겐상(1998년)과 미국 통합 및 비교 생물학회의 바르톨로뮤상(2000년)을 수상했다. 200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떠오르는 탐험가’ 선정, 2010년 전 세계 동물 이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모험가’로 선정되었다. 2014년 독일 국립과학아카데미인 레오폴디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16년 막스플랑크 연구상, 2021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최고 영예인 공로훈장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애틀랜틱》, 《워싱턴포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력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그의 활동과 업적이 소개되었다.

책의 역자- 박래선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뒤르켐에 나타난 사회학의 역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에이도스 출판사 대표이다. 옮긴 책으로는 제임스 글릭의 『카오스』, 『인포메이션』 등이 있다.

​책의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들어가며 아기 바다사자 카루소

1 생물학, 단지 더 아름다워서

2 새들은 대화하면서 난다

3 작은 가마새가 준 깨달음

4 탐험하고 실패하고 틀린 것을 발견하기

5 카우보이 걸음걸이의 비밀

6 우리의 스푸트니크와도 같은 순간

7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다

8 이카루스를 향한 기나긴 여정

9 유럽에서 찾은 기회

10 누가 누구를 길들이는가?

11 이카루스의 날개를 설계하다

12 동물에게 인식표 달기

13 위성 발사에 점점 가까워지다

14 마침내, 우주로

15 인식표, 작고 가볍고 튼튼하게

16 모든 시스템이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거나

17 동물을 돕거나 함께 놀거나

18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19 우주에 관한 생각,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훔볼트까지

20 지진을 예측하는 소 베르타

21 동물 인터넷의 미래

에필로그 더 빠르게, 더 멀리

후기 이카루스와 미래의 지구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부록 초기 이카루스 프로젝트

찾아보기

책의 특징

책의 저자는 인간과 동물의 연결이라는 방정식을 인간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일을, 일생을 바쳐 평생을 해 온 사람으로 이 책은 황새와 같은 다양한 동물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카루스 프로젝트라고 하며 이카루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계기, 이카루스 프로젝트의 필요성, 이카루스 프로젝트의 과학적, 공학적 원리,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전자기계들의 종류와 전자 기계들이 하는 역할, 이카루스 프로젝트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이카루스 프로젝트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에 실현할 방법들, 저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이 겪었던 실패와 시행착오에 대해서 서술한다.

책의 장점

이 책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동물들의 이동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동물들의 이동을 연구하는 방법과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으며 왜 이런 연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필요성도 알 수 있다. 과학책이라서 이런 책을 읽는 것은 어려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과학을 잘 모르는 나도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읽기가 편하다. 또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를 배울 수 있다. 생물학과 정보통신이 결합한 과학 프로젝트의 발전 과정도 알 수 있다.

책의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물리학, 화학에서 새롭고 위대한 발견을 한 것처럼 생물학이라는 과학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동안 몰랐던 생물학적 과학 상식을 새롭게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님은 책의 마지막 장에서 프로젝트의 연구원들은 현재 자체 이카루스 큐브샛의 공학 설계가 한창 진행 중으로 2024년 말 출시 예정이며, 마침내 우리 손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하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저자님의 프로젝트에 큰 관심이 생겼으며 저자님의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앞으로도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생물학과 정보통신이 결합한 과학 프로젝트의 발전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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