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
박인성 지음 / 나비클럽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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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물을 보다가 나비클럽님이 그믐에서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미스터리는 어떻게 힙한 장르가 되었나>라는 책을 함께 읽는 독서 모임 이벤트를 하고 계셨다. 참여하시는 사람들 중 10분께 책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하신다고 게시물을 올리셨는데 나는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장르 중 미스터리 장르를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미스터리 장르로 창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미스터리 장르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 책으로 미스터리 장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벤트를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책을 받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나비클럽출판사님.^^ 그믐님.^^


책의 저자-박인성

문학평론가.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경계를 넘나들며 각종 장르문학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비평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정신분석과 이야기 행위》(2017)가 있으며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 조교수 및 교보문고 문학팀 기획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9775104>

책의 목차

프롤로그_무균실의 상상력과 그 적

1부. 미스터리라는 사회적 장르

1. 부르주아의 오락에서 정체성의 수수께끼로

- 사회적 마스터플롯으로서 미스터리

- 장르의 구성 요소: 관습, 도상, 이야기 공식

2. 냉전시대가 낳은 미스터리, 첩보와 방첩 서사

- 이데올로기 투쟁 속의 히어로: [007], [미션 임파셔블]

- 방첩 서사와 국가의 착한 개: [굿 셰퍼드]

- 진보적 첩보물이 도달한 질문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제이슨 본] 시리즈

3. 내면의 분투 혹은 ‘후까시’, 하드보일드와 누아르

- 미국적 미스터리, 마초가 된 탐정: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

- 도시의 어둠을 응시한다: 레이먼드 챈들러

- 하드보일드 소설의 영화적 미장센: 필름 누아르

- 전형적인 누아르, 김지운의 [달콤한 인생]

4. 미스터리, 범인이 아니라 나를 찾는 미궁

- 네오누아르에서 한국적 가족주의까지: [대부]와 [길복순]

- 남성 멜로드라마가 된 한국적 누아르: [무간도]와 [신세계]

- 본격 미스터리와 멜로드라마의 강한 결합: [비밀의 숲]

- 미궁 속의 범죄심리학: [한니발] 시리즈

2부. 거의 모든 수수께끼로서의 미스터리

1.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미스터리: 오컬트

- 악마를 통해 인간 정신의 취약함을 드러내다: [엑소시스트]

- 한국의 근대화가 억압한 무의식의 귀환: 《퇴마록》, [사바하], [파묘]

- 오컬트 스킨을 쓴 가족 재난 서사: [곡성]

2. 과거를 해석하는 현재의 추리: 역사 미스터리

- 역사라는 미스터리: 《흑뢰성》

- 근대인이란 스스로 만든 감옥 안의 존재다

- 현대 일본 사회를 위한 메시지로 과거를 풀다

3.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수수께끼 형태로: SF 미스터리

- SF, 고유의 문법이 없는 장르

- 사이버펑크는 하드보일드의 꿈을 꾸는가:〈블레이드 러너〉

- 미래 사회에서 자기정체성을 탐색하기: 〈블레이드 러너 2049〉

- 모든 장르의 결합이 가능한 ‘우주 활극’: 〈카우보이 비밥〉

4. 가장 게임적인 서사, 가장 서사적인 게임: 미스터리 게임

- 게임으로 이행하는 미스터리: 〈카마이타치의 밤〉

- 캐주얼 미스터리의 확장성: 〈역전재판〉, 〈단간론파〉

- 애도하는 미스터리: 〈오브라딘호의 귀환〉

- 메타-미스터리와 해석의 게임 : 〈괭이갈매기 울 적에〉

3부. K-미스터리 리부트: 법정에서 뛰쳐나온 탐정-자경단

1. 무엇이 한국 사회의 미스터리가 되어야 하는가

- 모두가 법관인 시대와 사적 처벌 서사의 유행

- 미스터리라는 파르마콘

2. 도시를 떠나는 한국적 미스터리: 황세연과 박소해

- 미스터리라는 공간-장소의 논리

- 미스터리 공간으로서의 시골의 재발견: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 로컬리티, 공동체를 위한 미스터리 좌표: [해녀의 아들]

3. ‘한’의 마스터플롯에 대한 현대적 변주: 배상민과 정세랑

- 미스터리와 사연의 논리

- 사회적 갈등과 이야기의 힘: 《아홉 꼬리의 전설》

- 사회의 재구성과 공동체 회복: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4. 죄는 사이코패스만 짓는 것이 아니다: 정유정과 송시우

- ‘악’에 대한 판단 정지: 〈케빈에 대하여〉

- 타인에 대한 뺄셈으로 구성된 행복: 《완전한 행복》

- 현실 감각을 압도하는 ‘자캐’커뮤니티: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5. 그리고 두 사람이 있었다: 이은영, 《우울의 중점》

- 미스터리와 오컬트의 상호 보완

- 미스터리는 어떻게 비극으로 돌아가는가

- 비극적 자기 인식의 고리를 끊는 방법

6. 사연의 세계와 전이의 역동성: 홍선주, 《푸른 수염의 방》

- 와이더닛(Why done it?)

- 전이되는 삶

- 사랑하기 위한 조건

에필로그_명탐정은 추리하지 않는다


책의 특징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로부터 출발하여, 다양한 매체를 가로지르며 어떻게 한국적인 변형을 거치는지 살펴본다. 책의 저자님은 1부와 2부는 <계간 미스터리>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연재한 글들을 토대로 작성하셨다.

1부의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은 장르로서의 미스터리를 돌아보면서, 사회적인 마스터 플롯으로의 역할을 되새기신다.

2부에서는 인접 장르들과의 결합과 교차 속에서 미스터리의 장르적 갱신을 살펴보신다.

3부에서는 'K-미스터리 리부트'라고 부를 수 있는 동시대적 한국 미스터리 작품들의 특징적인 경향을 소개하신다.

책의 장점

이 책은 미스터리 장르의 정석, 미스터리 장르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미스터리 장르의 역사, 미스터리 장르의 구성 요소, 미스터리 장르의 이야기 공식,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 영화, 게임, 드라마 등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우리가 보고 듣고 좋아하는 많은 소설, 영화, 게임, 드라마가 예시로 나와서 미스터리 장르를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고 미스터리 장르를 창작하고 싶은 창작가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책의 후기

책을 읽으면서 미스터리 장르에 대해서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 게임, 소설, 드라마 등의 작품들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나면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미스터리 장르의 창작물을 읽고 봐야겠다. 그믐에서 진행하는 독서 모임에, 이 책을 같이 읽었는데 같은 독자분들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의 저자님이 라이브에 참여하셔서 독서 모임의 독자분들과 대화를 나누셨는데 수준 높은 대화로 더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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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kddnjs150 2024-10-2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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