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커피와 우유를 섞은 온도부터 머핀을 만들 때의 최대 사용 효율, 기울기, 확률, 기하 평균, 그래프 이론 등의 수학 지식과 더불어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로 문제, 스크린 비율까지, 수학이 우리 일상에서 쓰일 수 있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추상적인 기호로 표시하는 것은 수학에서 매우 중요한 모델링이라고 강조하는데, 그 주장대로 이 책은 다양한 현실의 주제를 자연스럽고 실용적으로 수학과 결합하여 수학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의 현상을 수학으로 설명한다.
책의 장점
이 책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수학을 재미있고 생생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복잡하게만 여겨지는 수학 공식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각 장마다 만화로 소개하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우며, 읽기가 편하다. 이분그래프 매칭, 기하평균, 삼각함수, 최적화, 확률, 베이즈정리 등 많고 넓은 다양한 수학적 주제들을 다뤄서 수학의 다양하고 넓은 범위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만화와 소설이 섞여 있는 책이라 만화의 즐거움과 소설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론에서만 수학이 쓰이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도 수학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후기
이 책을 통해 기존에 몰랐던 수학적 지식을 배우고 알고 있던 수학적 지식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수학을 일상의 내용에 접목해서 설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시중에 이 책처럼 일상과 수학을 접목한 책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그러면 수학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어려운 수학을 배울 때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저자분이 이 책의 전편으로 쓰신 <좌충우돌 청춘 수학 교실>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분이 전편으로 쓰신 책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저자분은 대만분인데 우리나라에 출판되어 있는 책들 중 해외에서 번역된 책들의 국가를 보면 대부분 미국, 일본의 책들이 많다. 미국, 일본 책들뿐만이 아니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들의 책들도 많이 번역이 되어 국내에도 많이 출판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