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특징
이 책은 저자가 9명이나 되는, 저자가 엄청나게 많은 책이다. 저자들은 회사원, 택시 기사, 은행원 생활을 거친 은퇴자인 작가, 철학 박사학위가 있는 철학자이자 고등학교 철학 선생님,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유전자 전문위원, 철학자들을 좋아하는 인문학 작가, 서양사 교수, 철학과 교수, 문학평론가이자 국어교육과 부교수,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8년 후 다시 철학 공부를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관련 논문으로 철학박사가 되고 현재는 다양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 등 인문학을 좋아하시거나 인문학 분야에서 연구하시면서 공헌하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저자들이 생각, 질문, 철학, 공부, 독서, 역사, 인권, 고통, 행복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서술한다.
책의 장점
이 책의 제목은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으로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멘트가 붙어서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문제가 없고 성인도 읽기에 좋은 인문학 교양서적이다. 다양한 인문학 관련 주제를 소개하고 그것들이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인권, 역사, 공부, 독서, 생각, 글쓰기, 토론, 질문 등)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서술하는 주제들이 다양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게 포괄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또 책이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읽기에 편리하다. 인문 지식이 풍부하신 분들이 쓰신 글이어서 그런지 글이 읽기가 편해 이해가 잘 되어서 글이 술술 잘 읽힌다. 일상이 너무 바빠 평상시에 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의 후기
나는 인문학 관련 책들보다 경영, 비즈니스, 투자와 같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주로 읽어왔다. 인문학 분야의 책들은 사실 돈을 버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잘 읽지 않는 편이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 교양 지식을 쌓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다.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역사라는 주제를 다룬 파트로, 시계 산업에서 시계 산업 하면 떠올랐던 나라가 스위스로, 1968년에는 스위스는 전 세계 손목시계 시장에서 매출의 65퍼센트와 이익의 80퍼센트~90퍼센트 차지했는데 10년이 지난 후 일본이 정상에 올라 스위스의 시장 점유율과 순이익이 20퍼센트로 떨어졌다는 이야기였다. 스위스 사람이 기계식 시계보다 1,000배나 정밀한 쿼츠(수정진동자) 시계를 개발해 새로운 시계를 스위스의 주요 시계 제조사들에 소개했는데 제조사들은 거들떠보지 않고 특허권으로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일 마저 귀찮게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회사는 이 새로운 발명품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 후 수만 명의 스위스 시계 기술자들이 해고당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니컬러스 하이에크라는 사람이 등장해 시계 산업에 뛰어들어 플라스틱 시곗줄과 쿼츠 방식, 대량생산 체계를 도입해 큰 성공을 거둬 스위스 시계 산업은 다시 황금기를 맞았다고 한다. 스위스 시계 산업은 역전과 재역전의 과정을 겪었다. 변화를 읽지 못하면 개인이건, 국가건, 기업이건 미래가 없다는 역사의 엄중한 교훈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경영, 비즈니스, 투자책 말고도 인문학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