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 SF 작가의 수학 생각
고호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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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다가 사이언스북스출판사에서 <누가 수학 좀 대신 해줬으면!>이라는 책의 서평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아 최근에 수학/통계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이 수학과 관련된 책이라서 나의 공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이 큰 기대가 되고 꼭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이벤트에 신청했고 당첨되어서 책을 받게 되었다.


책의 저자-고호관

대학에서 건축과 과학사를 공부하고,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과학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동아》 기자를 거쳐 《수학동아》 편집장으로 일했고, 현재 과학 저술가이자 SF 작가 또는 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1~2』(2009년), 『우주선 안에서는 방귀 조심!』(2011년), 『하늘은 무섭지 않아』(2016년), 『우주로 가는 문 달』(2019년)을 썼다. 옮긴 책으로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1953-1960, 1960-1999』(2009년), 『SF 명예의 전당 1: 전설의 밤』(공역)(2010년), 『링월드』(2013년), 『진짜진짜 재밌는 곤충 그림책』(2014년), 『신의 망치』(2018년), 『머더봇 다이어리』(2019년), 『수학 없는 수학』(2020년) 등이 있다.

책의 목차

책을 시작하며 7

1부 아침에 뉴스를 보며 수학 생각하기

1장 수학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19

2장 수학에도 특허를 줘야 할까? 27

3장 저기 해로운 수학이 있을까? 35

4장 정말로 공정한 선거는 없을까? 43

5장 수학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51

6장 지구를 구하라! 59

2부 일하면서 수학 생각하기

7장 수학은 나만 어려운 게 아냐 69

8장 수학자가 먹고사는 법, “내 칠판을 봐!” 79

9장 수학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87

10장 수학은 마음으로 하는 것 95

11장 컴퓨터 증명은 반칙일까? 103

12장 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111

3부 놀다가 문득 수학

13장 소설과 수학의 잘 된 만남 121

14장 ‘아무거나’의 수학 129

15장 수학으로 게임하고, 게임으로 수학하고 137

16장 수학하는 인간, 숫자 세는 동물 145

17장 수학자의 농담은 재미있을까? 153

18장 수학은 누구에게나 아름답다?! 161

4부 자녀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19장 천재 수학자는 뭐가 다를까? 175

20장 쌍둥이로 보는 유전과 환경 183

21장 우리 아이도 혹시 난산증? 191

22장 시험 시간이 길면 여자가 유리? 199

23장 배운 대로 푸는 여학생, 멋대로 푸는 남학생 207

24장 부모는 자녀의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 215

25장 음악은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까? 223

26장 이번엔 체스! 체스와 수학 231

27장 수학은 기세야, 기세! 239

5부 앞날이 걱정될 때 수학 생각

28장 대기만성 수학자를 보며 249

29장 믿을 건 로또밖에 없다? 257

30장 수학은 건강의 비결 265

31장 노후는 수학으로 준비한다 271

32장 혹시 외계인을 만난다면? 277

참고 문헌 284

더 읽을거리 295

찾아보기 297


책의 특징

책의 저자는 회사의 편집장 중 한 분이 새로운 수학 잡지를 만들자는 제안에 수학 잡지를 만드는 업무를 하게 되었으며 그 수학 잡지의 이름이<수학 동아>라는 잡지라 한다. 저자는 5년 동안 수학 잡지를 만들며 새로운 소재를 찾아 헤매기 위해 수학자, 수학 교사, 젊은 수학도, 수학 영재, 수학을 좋아하는 어린이 등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수학 잡지를 하는 동안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잘 아는 사람의 설명을 들어 가면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한다. 필즈상이나 아벨상을 받은 사람들의 업적은 무엇인지, 처음 들어보는 정리나 추측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매달 수학 콘텐츠를 만들면서 그렇게 보낸 세월 덕분에 저자는 수학에 관해 비교적 넓고 아주 얕게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수학 개념에 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최소한 어디서 들어본 적은 있는 상태에 이뤘다고 한다. 덕분에 저자는 편집장을 그만둔 뒤에도 어디에 불려 가 수학에 관해 떠들거나 글을 쓰거나 수학책을 번역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수학 잡지 기자로,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접했던 내용이거나 머리에 떠올랐지만, 그때는 다루지 못했던 내용 중에서 흥미를 느꼈던 것들을 다시 풀어서 쓴 것이라고 한다. 궁금증을 해소해 보려고 이것저것 찾아서 공부해 본 내용도 있다고 한다.

책의 장점

보통 우리가 수학에 관련된 책이라고 한다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수학 공식이 쓰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수학에 관련된 책이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수학 공식은 나오지 않고 우리말로 된 글이 많이 나와서 어렵고 복잡한 수학 공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학 문외한 일반인들, 수학 포기자들도 책을 읽는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다룬다. 예를 들면 건강관리와 수학, 체스와 수학, 소설과 수학, 로또와 수학, 노후와 수학, 게임과 수학 등을 다루기 때문에 넓고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공계열 책은 글이 딱딱해서 읽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분은 소설도 쓰시는 SF 작가라서 그러신지 몰라도 글을 읽기가 편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책의 후기

나는 과거에 저자분이 만드신 <수학 동아> 잡지를 여러 번 읽어본 경험이 있다. 그 잡지는 어려운 공식과 증명을 먼저 보여주기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려주는데 이 책도 어려운 공식과 증명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알려준다. 기존에 몰랐던 수학 관련 상식, 지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파트는 <정말로 공정한 선거는 없을까?>라는 파트였으며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와 같은 완벽한 선거 제도를 만드는 게 수학으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게 흥미로웠다. 수학으로 이런 것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수학 상식도 알려주어서 견문이 넓어지고 기존에 몰랐던 새로운 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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