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특징
책의 저자는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많이 듣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모국어가 아닌 언어의 경우 듣기의 일상화는 대화보다는 콘텐츠에 의지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따라서 일상화에 유리한 콘텐츠, 즉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 같은 콘텐츠도 있지만, 미국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영상 콘텐츠인 까닭에 시각 정보에 분산이 되기에, 듣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대사들이 불분명하고 빠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많아 듣기가 좀 더 까다롭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라는 콘텐츠가 초심자가 활용하기에는 난이도가 다소 높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오디오북은 이러한 점에서 초심자에게 좀 더 적합하며, 대사 없는 장면이 수시로 반복되는 영상 콘텐츠에 비해 효율이 높아 빠르게 실력을 늘려 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선 웹소설과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으로 시작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거쳐 미국 드라마, 영화까지 취미를 넓혀 간다는 계획하에, 각 단계에 맞는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난이도별로 소개하는 한편, 워밍업과 트레이닝 단계에선 기초실력을 빠르게 배양하기 위한 간략한 학습 플랜을 제공한다.
책의 장점
이 책은 다양한 분야/다양한 장르(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의 오디오북을 소개해줘서 다양한 분야/다양한 장르의 영어 듣기를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어있어 이 중 한두 개쯤은 자기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대한 설명들이 책에 첨부되어 있어서 영어 듣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교양도 얻어 갈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오디오북이 많아서 어떤 오디오북을 들을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기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나는 읽기와 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읽기 능력이 듣기 능력을 앞서는 이러한 상황은 매우 부자연스럽고,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란 요원한 일이라는 저자의 말에 나는 영어 듣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오디오북 듣기를 출퇴근길, 남는 자투리 시간에 자주 들어서 영어 듣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