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3 - 법정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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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작은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 아이들과, 학교 시스템에 잘 적응하여 모범생으로 칭해지는 아이들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시점만으로 상황을 판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볼 거리를 제시해 준다.
이 책에서는 줄곧 학교는 필요악이라는 관점을 견지한다. 그러나 오로지 대입을 위해 사는 것 같았던 학창 시절이 힘들긴 했어도, 이런 관점에 대해서는 공감되지 않는다.

요즘 육아가 최대 관심사인 나에게는 아래의 문장이 눈에 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남들 눈에 띄지 않는다.  세상은 우리와 관계없는 곳에서 돌아간다.(p308)"

"어린 아이든 미성년자든, 일방적인 폭력을 당한 사람은 자신이 피해자임을 호소할 권리가 있다. 어떤 사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본인이 주위에 알리기를 원한다면, 그것을 저지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p423)"

"혹시라도 귀찮거나 자포자기해서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인정한다면, 그건 있었던 일을 없었던 걸로 하자는 말에 정말로 그래버린 저와 마찬가지에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p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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