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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 3 Idiot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영화 코너 중, 네티즌이 추천한 영화 평점 1위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 얼간이 - 3 idiots>입니다.
저 역시 최고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 이 인도영화.
2009년에 인도에서 개봉하여, 우리나라엔 8월 18일 개봉예정인 이 영화가, 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채 영화 평점 1위로 올라서는 것이죠.
인도 영화를 처음 접했는데,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재주가 있는 영화라니. 정말 <발리우드>라는 말이 나올 법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 영화 특유의 그 뮤지컬적 요소라든지 '행복'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의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어찌보면 영화 줄거리는 뻔한 해피엔딩일지도 모릅니다.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에 새로운 천재 '란초'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 2명, 그 3명의 얼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이죠.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취업'만을 목표로 공부를 시키는 대학과, 정말로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하는 '란초'와의 싸움이죠. 어쩌면 이건 비단 인도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가 그럴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양상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정말로 세상의 모든 것을 공부해보고 싶어하고, 과학에 대한 열정만으로 가득찬 순수한 '란초'는 그 특유의 "알 이즈 웰 (All is well)"로 사회의 모든 편견과 선입견들에 대해 하나하나 싸워나갑니다.
그런데 그 전개가 정말 재미있다는 거죠.
대사와 설정 하나하나 유쾌한 재미에, 거기다 인도 영화 특유의 노래와 춤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백미입니다. 거기다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까지. 한마디로 다 갖추었다는거죠.
나를 다시 웃게 만들어주는 영화, 나에게 다시 희망을 만들어 준 최고의 영화.
<세 얼간이 3 idiot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