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쿰이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3
이언 와이브로 지음, 린 채프먼 그림, 장미란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쿰쿰이..

제목이 참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쿰쿰이가 왜 쿰쿰인지 알것 같요..^^   

 



 

 

    아이들도 쿰쿰이란 이름이 기억에 남는지

    책을 여러번 읽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쿰쿰이의 친구 만들기~~

    어떻게 쿰쿰이는 친구를 만들었을까요??

    정말 궁금해집니다..

 

   쿰쿰이네 동네에는 악어친구, 원숭이 친구,

   새 친구... 이렇게 있답니다..

 

 

 

쿰쿰이에게는 이름처럼 늘 쿰쿰한 냄새가 진동하지만.. 여느 엄마들 모두 그렇듯..

엄마는 그런 쿰쿰이를 끔찍히 사랑합니다..

 



  그런 쿰쿰이에게 친구 사귈 기회가

  생겼어요..

 

  바로 이웃집 악어네 집에 놀러가게 되었죠..

 

  놀다 보니... 쿰쿰이한테 나는 냄새를 맡고

  파리가 몰려 들었어요

  파리때문에 흥분한 악어는 간지러워서

  집안의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었고,

  악어 엄마에게 꾸지람 아닌 꾸지람을

  듣고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어느날..

 원숭이 엄마가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놀아달라고 합니다.

 

 맛있는 간식도중 또 파리가 날아와

 놀란 원숭이들이 이리저리 뛰는 바람에

 집이 모두 엉망이 되고.. 말았네요..

 

 다시한번 상심한 쿰쿰이..

 원숭이 엄마에게.. 쫓겨나고..

 영~영 친구를 사귀지 못할것 같은 마음에

 더욱 슬퍼합니다..

 

 

악어의 집에서도 원숭이의 집에서도 쿰쿰이의 마음을 몰라주고 거칠고 식사예절이 바르지 못하다고

쫓겨난 쿰쿰이가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을것 같아요..

또.. 쿰쿰이의 엄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쿰쿰이의 마음 한켠엔.. 자신감 보다는 위축되고 소외되었다는 마음이 자리잡았을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기회~

작은새 엄마가 찾아와

놀러오라고 합니다..

 

늘 쿰쿰한 냄새가 나냐고 물어보고.

쿰쿰이를 사랑스런 아이라고

칭찬까지 아끼지 않네요..

 

쿰쿰이도 친구를 사귄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작은 새 친구의 집에 놀러가지만

놀다 보니 ... ...

 



어디선가 쿰쿰이의 냄새를 맡고

파리가 몰려 옵니다..

 

너무 상심한 쿰쿰이..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쿰쿰한 냄새때문에 파리가 몰려들어

친구를 사귈수 없어

그만 눈물을 떠뜨리고 마네요.. 

 

" 난 안돼! 난 나쁜 애인가 봐! "

 

다른 친구들의 엄마는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쿰쿰이를 쫓아 냈지만.. 작은 새 엄마는

오히려 쿰쿰이를 칭찬해 주네요..

 



 

 작은 새 아줌마의 칭찬에 용기가 생긴 쿰쿰이

 그리고 아기새가  몰려드는 파리를 냠냠~

 맛있게  잡아 먹고는 내일도 놀러와 줄래?

 하고 정답게 말 하네요..

 

 이젠 쿰쿰이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

 

친구 사귀기는 사회성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 을 하는데.. 쿰쿰이처럼 자신은 알지 못하는 단점을 부모 혹은 주위에서 잘 알려주고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를 바라본다면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까지 단체 생활을 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은 친구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자신과 어딘가 다른 친구들을 볼때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마음을 보는 눈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하길.. 하는 마음이 드네요..

 

아이들 동화이지만 부모가 읽어봐야 할 동화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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