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배달부 황새 깨금발 그림책 3
데이비드 J. 올슨 지음, 린 먼싱거 그림, 최현경 옮김 / 한우리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책과의 첫 만남은 늘 그렇게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시작되어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과 아기 배달부 황새의 첫 표지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읽기전..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추측해보는 시간을 갖었네요..ㅎㅎ

책의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황새는 아기를 배달하는 일을 합니다..

5월의 어느 봄 웹스터는 하늘 높이 날고 있었고..

구름속에서 튀어나온 열기구와 부딪혀 기절하게 됩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아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개구리 부부는 하늘을

바라보는데 웹스터가 커다란 꾸러미 하나는 떨어 뜨립니다.

꾸러미 속에는 아기 코끼리가 있었고...

개구리 부부는 놀랐지만 잘 키울수 있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참새 부부는 아기 돼지를 상어 부부에게는 귀여운 병아리를...

박쥐 부부에게는 아기 낙타 사슴을.. 거미 부부는 아기 원숭이와

한 가족이 되었네요..ㅎ

그렇게 모습이 틀려도 엄마, 아빠들은 아기를 무척 사랑했답니다.

참새 부부는 아기가 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날지 못하자

아기 돼지에게 풍선을 달아 하늘을 날게 해 주었고

그렇게 다른 동물들도 아기들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잊고서

엄마,아빠들은 특별한 아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네요..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가 들이 치고.. 하늘을 날고 있던 웹스터는 벼락을 맞게 됩니다.

벼락을 맞은 웹스터는 정신이 되돌아왔고, 그동안 자신이 한 일의

실수를 알게 됩니다.

수만 마리의 황새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 아기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 보낼꺼라고 생각한 웨스터는 

엄마 다람위가 아기 개구리에게 정성스럽게 도토리를 먹이고 있는 모습과

토끼부부가 아기 두더지를 안고 뽀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뒤죽박죽 바뀐 아기들이었지만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친구들에게 모두 돌아가라고 합니다..

뒤죽박죽된 아기들은 자신이 만들어 낸 최고의 가족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아기 배달부 황새를 읽으면서.. 사랑의 의미를 알수 있을것 같네요..

엄마,아빠가 우리 아이들은 사랑하는 것처럼..

피부색, 생긴 모습이 달라도 사랑이 있으면 행복해 질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내용이네요...

 

같은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아기를 키워도 사랑으로 키운다면..

행복한 순간 순간이 되듯이.. 같은 인종, 다른 인종..이렇게 차별하는 것도..

모두 사랑의 눈으로 바라 본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 모두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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