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d의 천쪼가리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명품백 자랑하는 사람들과 매한가지라고 생각했었다. 나 책 읽는 사람이야, 정체성을 확인하고 보여주려는 마음=나 명품 좀 가진 사람이야, 정체성을 확인하고 보여주려는 마음.

그런데 그게 아니었단걸 오늘 깨달았다. 가방에 책과 샌드위치를 같이 넣어두었더니 어느 순간 샌드위치가 짜부러져 요즘 읽는 책 표지를 이렇게 만들었다. 천가방에 따로 넣어 들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신기한건 옆의 지도와 비슷한 모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