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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크리스마스 에디션) -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러셀 로버츠 지음, 이지연 옮김 / 세계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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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닿는 말이 많았다.

- 가로등 밑에서 열쇠 찾지 말아라.
- 확실해질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해 분모를 키워라.
- 때로는 높은곳의 복숭아를 향해 손을 벋어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가 고민되는 순간마다 또 보고싶어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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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샬롯 홀릭 지음, 이연식 옮김 / 재승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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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책이 이렇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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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 열화당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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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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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 미래의 뇌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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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황금방울새 - 전2권
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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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항. 공허하고 헛되고 견딜 수 없는 삶. 내가 삶에 충실해야 할 이유가뭘까? 하나도 없다. 운명을 먼저 한 방 먹이면 어떨까? 책을 불 속에 내던지고 끝장내면 어떨까? 

행동과 선택이 선하는 악하는 아무 차이가 없다면? 패턴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 아니, 아니야 - 기다려봐ㅡ 이건 고민해볼 만한 문제야. 우리의 악함과 실수가 우리 운명을 결정하고 우리가 선에 다가가게 만든다면? 만약에어떤 사람들은 그런 길을 통해서만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면?"
"어디에 도달해?"
"못 알아들을 만도 하지. 내가 말하는 ‘신‘은 그냥 우리가 판독할 수 없는장기적인 패턴이야. 거대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상 체계 같은 거지, 저 멀리서 우리를 향해 다가오면서 무작위로 바람을 일으키는 "보리스가 웅변을 하듯이 유창하게 말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표현하려는 것처럼 공중에서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그렇게 무작위적이지 는 않을지도 몰라."

나는 여행 가방과 배낭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리려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다표정 없는 얼굴을 보면서 아름다움은 현실의 결을 바꾼다는호비 아저씨의 말을 생각했다. 그리고 순전한 아름다움을 좇는 것은 함정이며 씁쓸함과 슬픔으로 빠지는 지름길이고, 아름다움은 더욱 의미 있는것과 결합되어야 한다는 더욱 진부한 지혜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했다.
하지만 의미 있는 것이란 무엇일까? 나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왜 나는 잘못된 것에만 관심이 가고 올바른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을까? 또는, 달리 표현하자면 나는 어째서 내가 사랑하거나 관심을 갖는 모든 것이환상이라는 사실을 빤히 보면서도 어쨌든 나만은 그 매력 속에서 거짓을위해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크나큰 슬픔, 내가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한 슬픔은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좋은 것을, 또는 다른 사람에 게 좋은 것을 억지로 원할 수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선택할 수 없다.

 정말 끔찍하지만, 나는 이해한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하지 않을지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쓸쓸하고 힘든 진실이다. 가끔 우리는 어떤 것이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원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서 달아날 수 없다. (아빠를 위해서 한 가지 말해두자면, 아빠는 적어도 분별 있는 것엄마, 서류 가방, 나을 원하려고 노력했다. 걷잡을 수 없게 되어서 그것들로부터 도망치기 전까지는 말이다.)나는 환영 뒤에 진실이 있다고 정말 믿고 싶지만, 결국 환영 너머에 진실은 없다고 믿게 되었다. 왜냐하면, 마음이 현실을 내모는 지점과 현실 사이에는 중간 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곳은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곳. 두 가글 이 뒤섞이고 흐릿해져서 삶이 주지 못하는 것을 제공하는 무지이 자자리 같은 곳이다. 바로 모든 예술이, 모든 마술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내가 이 글을 이런 식으로 쓴 것은 그렇기 때문이다. 중간 지대에 들어서야만,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 사이에 존재하는 색색의 경계에 발을 들여야만 이 세상에 살면서 이 글을 쓰는 것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혼잣말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무엇이든 중요하다. 우리가절망 속에서 스스로에게 노래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무엇이든 중요하다. 하 지만 그림은 또한 우리가 시간을 초월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나에게가르쳐주었다. 나는 당신에게, 존재하지 않는 나의 독자에게 아주 진지하고 , 다급하게 할 말이 있는 듯한 기분, 내가 당신과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급히 말을 해야 하는 기분이다. 삶은 그것이 무엇이든 짧다고 말이다. 운명은잔인하지만 제멋대로는 아니라고, 자연(즉, 죽음)이 항상 이기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굽실거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항상 기쁘지만은 않다고 할지라도, 어쨌든삶에 몰두하는 것, 눈과 마음을 열고서 세상을, 이 개똥밭을 똑바로 헤쳐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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